왜 지금 마르크스인가
이 강좌는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단순한 회고가 아닌, 현재와 미래를 사유하는 계기로 삼는다. 고병권, 최진석, 이진경 세 연구자가 마르크스의 핵심 텍스트 6개를 선별해 인공지능 시대의 자본주의, 우발성의 유물론, 코뮨주의의 가능성이라는 21세기적 물음과 연결한다.
복원하려는 것은 '진짜 마르크스'가 아니라 텍스트 안에 잠재된 미래의 가능성이다. 박제된 과거가 아닌 아직 도래하지 않은 사건으로 마르크스를 만난다.
6개의 기념비, 3개의 문, 2개의 기둥
강의 전반부는 유물론-역사유물론-자본주의 법칙에 초점을 맞추고, 후반부는 코뮨과 코뮨주의라는 도래할 공동체의 비전을 다룬다. 각 텍스트는 마르크스 사상 전개의 중요한 지점이자, 동시에 우리 시대의 절박한 물음과 직접 연결되는 지점이다.
6개의 기념비
01
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
자연철학의 차이
자연철학의 차이
클리나멘과 우발성의 유물론
02
독일 이데올로기
역사철학 너머의 역사유물론
03
자본
인공지능 시대의 자본주의
04
공산주의 선언
공공연하고 위험하고 유쾌한 선언
05
프랑스 내전
파리 코뮨과 코뮨주의의 가능성
06
고타 강령 비판
공산주의에서 코뮨주의로의 이행
핵심 키워드
우발성
클리나멘
내재성
사건의 유물론
역사유물론
자본의 축적법칙
이윤율 저하
금융화
인공지능
파리 코뮨
프롤레타리아 독재
코뮨주의
국가의 폐지
이행
증여
세 명의 강사, 세 방향의 문
고병권
사회학자, 수유너머104 연구자
우발성과 사건의 철학으로 유물론을 재해석하고, 『공산주의 선언』을 미래적 유령의 시간성으로 읽어낸다. 『고병권의 자본 강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등 다수 저서.
최진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유물론적 비판과 실천의 의미를 묻고, 파리 코뮨을 헤겔의 변증법과 연결시켜 해석한다. 『감응의 정치학』, 『민중과 그로테스크의 문화정치학』 등 저술.
이진경
사회학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자본』의 축적 법칙을 인공지능 시대에 적용하고, 자본주의 이후 체제로의 이행 가능성을 탐색한다. 『코뮨주의』, 『외부 사유의 정치학』 등 다수의 저작.
강의 특징
마르크스의 사상을 시대순으로 따라가되, 각 텍스트를 현재적 문제의식으로 재해석한다. 클리나멘, 내재성, 낯선 힘, 금융화, 코뮨적 관계 같은 개념들은 추상적 철학 용어가 아니라 지금 우리 삶을 규정하는 구체적 현실을 설명하는 언어가 된다.
세 강사 모두 수유너머에서 오랫동안 공부하며 마르크스를 비롯한 현대 철학을 연구해온 이력을 가지고 있다. 학술적 엄밀성을 유지하면서도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생생함을 지닌 강의를 전개한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마르크스를 현재적으로 사유하고 싶은 분
- 자본주의의 위기와 미래에 관심 있는 분
- 철학이나 사회학 전공자로 심화 학습을 원하는 분
- 인공지능, 금융화, 기후위기 등 21세기 문제를 사유할 새로운 틀을 찾는 분
- 탈근대 철학과 유물론에 관심 있는 분
수강 전 참고사항
- 입문 수준이 아닌 심화 강의입니다
- 마르크스 주요 저작에 대한 기본 지식이 필요합니다
- 각 강의가 140분 내외로 길고 밀도가 높습니다
- 철학 개념과 용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 교시별로 나누어 듣고 메모하며 진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미래로부터 다가오는 텍스트
이 강좌가 세우는 6개의 기념비는 과거를 회고하는 묘비가 아니라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를 향한 이정표다. 마르크스의 텍스트는 무오류의 경전도, 사라진 과거의 사진첩도 아니다. 그것은 오늘 현재 진행형으로 우리를 만나러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