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yoo007 · 라캉 입문 시리즈 ③

『에크리』와 『세미나』
발췌 강독

입문을 넘어, 원전으로

해설서는 이제 내려놓을 시간이다. 유충현 강사와 함께 라캉의 텍스트를 직접 펼치고, 그 불가해한 문장들 속에서 길을 만들며 나아간다.

총 강의
7강 28교시
총 시간
13시간 10분
기관
대안연구공동체
강사
유충현
강의개요
라캉 읽기의 최대 난관은 라캉 자신이다. 『에크리』는 "독자가 이해할 수 없도록 씌인 글들의 모음"이고, 『세미나』 27권은 구어체 강의의 녹취록이다. 그러나 라캉을 진지하게 다루려면 이 두 텍스트를 피해갈 수 없다.

이 강좌는 입문 3부작의 최종 관문으로, 원전 강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논리적 시간」, 「칸트와 사드」(『에크리』), 그리고 『세미나』 8·11·20권 발췌를 7강에 걸쳐 함께 읽는다.
강의특징
이 강좌를 관통하는 키워드 세 가지 — 윤리, 응시, 증상. 각각의 텍스트가 이 세 축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따라가는 것이 이 강좌의 구조다.
『에크리』
논리적 시간
세 죄수의 딜레마 — 시간, 궤변, 상징적 실재
『에크리』
칸트와 사드
정언명법 ↔ 향유의 명령 — 정신분석의 윤리
『세미나』 11권
대상으로서의 응시
홀바인 〈대사들〉 — 눈, 빛, 대상 a
『세미나』 20권
생톰(sinthome)
조이스 · 보로메오 매듭 — 증상과의 동일시
논리적 시간 정언명법 향유(jouissance) 대상 a 응시(gaze) 아갈마 생톰 보로메오 매듭 전이
추천대상
라캉 입문 1·2강좌를 수강했거나 이에 상응하는 기초 지식을 갖춘 학습자
입문서·해설서를 벗어나 이제 원전 텍스트로 넘어가고 싶은 독자
정신분석, 현대 철학, 예술 이론 중 하나 이상에 관심이 있는 이
수강팁

브루스 핑크, 『에크리 읽기』(도서출판 b)와 『세미나 11』(새물결)을 곁에 두고 수강하면 이해도가 크게 높아진다.

라캉의 텍스트는 처음 읽어서 이해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강의를 들은 뒤 원전을 다시 펼치는 반복이 핵심이다. "완전히 이해하기"가 아니라 "어디서 막히는지 확인하기" — 그것이 이 강좌의 목표다.

"길을 만들며 나아가는 즐거움은
함께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입문은 넘어섰지만 원전이 여전히 낯설다면, 이 강좌가 셰르파가 되어줄 것이다. 라캉이라는 히말라야를 혼자 오르려 하지 말 것.

강사 유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