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철학적 자서전
『이 사람을 보라』 읽기

신이 된 철학자, 가치전도의 선언

에케 호모(Ecce Homo) - 빌라도가 예수를 가리키며 한 말, "이 사람을 보라"를 니체는 자신의 자서전 제목으로 선택했다. 사람이라 쓰고 신이라 읽으라는 도발적 선언이다.

니체는 스스로 신이 된 철학자다. 이 책은 중세 기독교적 형식에서 벗어나 인간 자신을 믿는 새로운 신앙, 생철학의 핵심을 담고 있다.

"뒤러가 예수의 얼굴로 자화상을 그리며 르네상스를 선언했듯, 니체는 이 책으로 인간 긍정의 철학을 완성한다."

강의 핵심 탐구

생철학의 완성

삶의 이야기를 신의 위치로 끌어올리는 니체의 철학적 전환을 따라간다.

가치의 전도

모든 가치의 가치전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허무주의를 넘어서는 길을 제시한다.

니체 사상 총정리

『비극의 탄생』부터 『차라투스트라』까지 전체 맥락 속에서 조망한다.

바그너와의 관계

평생의 동지이자 적수였던 바그너와의 복잡한 관계가 니체 철학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주요 철학 개념

데카당스 허무주의 영원회귀 권력에의 의지 디오니소스적 긍정 초인 자기극복

강의 특징

총체적 접근: 이동용 교수는 니체의 자서전을 단순한 생애 기록이 아니라, 근대를 끝내고 현대를 연 철학적 전환점으로 읽어낸다.

주요 저작 관통: 니체의 주요 저작들을 종횡으로 연결하며 사상의 전체 흐름을 조망한다. 단편적 이해를 넘어 니체 철학의 체계를 파악할 수 있다.

삶과 철학의 연결: 데카당스, 질병, 고통 속에서도 삶을 긍정한 철학자의 실존적 면모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니체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분

단편적으로 접한 니체의 격언들이 어떤 철학적 맥락에서 나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 기독교적 가치관과 이성 중심 사유에 의문을 품은 분

니체의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하며 새로운 사유의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 문학과 철학의 경계에서 사유하기를 좋아하는 분

괴테, 바그너 같은 예술가들과 니체의 관계를 통해 예술과 철학의 만남을 경험합니다.

수강 가이드

효과적인 수강을 위한 조언

  • 니체의 텍스트는 의도적으로 어렵게 쓰여 있습니다. 강의록을 활용해 천천히 복습하세요.
  • 『이 사람을 보라』 원문(이동용 역, 세창출판사)을 옆에 두고 들으면 이해가 깊어집니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먼저 읽어두면 도움이 되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 수강생들의 조언: 반복 수강이 필요합니다. 한 번으로 소화하기 어려운 깊이가 있습니다.

수강생 평가: "니체를 오해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단편적으로 알던 말들이 전체 맥락 속에서 어떤 의미인지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어요."

수강생 평가: "니체가 스스로를 신이라 한 것이 오만이 아니라 인간 긍정의 철학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질병과 고통 속에서도 삶을 긍정한 철학자의 면모에 감동했습니다."

"신을 부정하고 인간을 긍정하는, 허무를 넘어 창조로 나아가는 사유의 여정. 니체는 묻는다 - 너는 너 자신을 긍정할 수 있는가?"

강사: 이동용 (인문학자)

독일 바이로이트 대학에서 박사 학위 취득. 니체 연구의 권위자로 『니체와 초인의 언어』, 『디오니소스의 귀환』 등 다수의 니체 관련 저서를 집필했다. 철학아카데미 등에서 20년 이상 강의하며 니체 철학을 대중에게 전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