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라는 렌즈로 근현대 철학의 거장들을 관통한다. 데카르트에서 레비나스까지, 8명의 철학자가 죽음을 어떻게 사유했는지 추적하며 철학의 근원적 물음을 탐구한다.
바람아 너는 알고 있나 비야 네가 알고 있나
무엇이 이 숲속에서 이들을 데려갈까
- 양희은 <아름다운 것들>
죽음에 대한 물음은 결국 '지금, 여기'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로 귀결된다. 철학사를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사상들이 대화하고 충돌하며 발전해온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