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의 메소드 Ⅱ

미니멀리즘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

현대미술은 왜 이렇게 복잡한가?
1960-1980년대, 한 세대에 걸쳐 폭발한 다양한 사조들의 비밀을 풀다

✦ 미니멀리즘 · 개념미술 · 팝아트 · 포스트모더니즘 · 색채론
다섯 가지 '메소드(방법)'로 현대미술의 역동적 전개를 읽어낸다

5가지 핵심 주제

1

미니멀리즘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반동. 매체의 물성과 현상학적 공간으로 향한 리처드 세라, 댄 플래빈, 프랭크 스텔라의 실험. '형태는 무엇을 따르는가'라는 논쟁의 시작점.

2

팝아트

소비사회 도래에 대응하는 비평적 창작. 영국식과 미국식의 차이, 네오다다에서 앤디 워홀까지. 대중문화와 순수미술의 경계를 허물다.

3

개념미술

언어 코드로 조형을 프로그래밍하기. 솔 르윗, 온 카와라, 티노 세갈의 방법론. 1960년대 사이버네틱스와 정보이론이 미술에 끼친 영향.

4

색채론

감성적 상징에서 비주관적 탐구 대상으로. 괴테 색채론, 바우하우스, 요제프 알버스를 거쳐 엘스워스 켈리와 게르하르트 리히터까지 이어지는 계보.

5

포스트모더니즘

전유(appropriation)라는 전복적 정치미학. 신디 셔먼, 셰리 레빈, 제프 쿤스가 보여준 새로운 방법론. 1980년대 이스트빌리지에서 1990년대 yBA까지.

강의의 특별함

🎯 방법론 중심의 접근

작품의 아름다움이 아닌 각 사조가 채택한 고유한 '메소드'에 주목. 겉보기 무질서한 현대미술의 명확한 논리를 발견한다.

🇰🇷 한국 미술과의 연결

서양 미술사를 넘어 한국에 어떻게 수용되고 오해되고 변형되었는지까지. 양혜규, 박미나 등 한국 작가들의 위치를 함께 짚는다.

📚 시대적·이론적 맥락

1960년대 사이버네틱스, 1993년 휘트니 비엔날레, 1997년 카셀 도쿠멘타 등 작품을 둘러싼 역사적 맥락과 이론적 논쟁을 깊이 있게 다룬다.

👨‍🏫 30년 현장 경험

1994년부터 미술 현장에서 활동해온 임근준 비평가. 편집장, 연구자, 인권운동가로서의 다층적 경험이 강의에 녹아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현대미술이 복잡하다고 느끼는 분

미술관에서 미니멀리즘 작품 앞에 서서 당혹스러웠던 경험이 있다면, 이 강의가 명확한 답을 제공합니다.

🎓 미술사·미학 전공자

논문 준비 중이라면 체계적인 이론적 틀과 풍부한 참고문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부흘로, 크라우스, 루시 리파드 등 주요 비평가들의 논쟁까지 상세히 다룹니다.

🎨 컬렉터·갤러리 관계자

작품의 미술사적 위치와 맥락을 이해하면 작품 평가의 안목이 깊어집니다. 실무에 필요한 역사적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 참고: 미술사 기본 지식 필요

인상주의, 입체주의, 추상표현주의 등 20세기 초중반 미술 사조에 대한 이해가 전제됩니다. 완전 초심자라면 기초 강의를 먼저 권장합니다.

수강생들의 생생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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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넷 뉴먼을 그냥 선 몇 개 그은 거 아니냐고 생각했었는데, '의제 전환' 개념이 이해가 되더라. 로스코 경당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디테일한 설명 덕분에 미니멀리즘을 제대로 알게 됐다.

— 테이트 모던 방문 후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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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계와의 연결고리가 신선했다. 양혜규, 박미나 작가 언급하면서 우리나라 현대미술 맥락에서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알려줘서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이게 나랑 무슨 상관이지?' 하는 거리감을 좁혀줬다.

— 현대미술 애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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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포스트모더니즘 파트만 들었어도 본전이다. '전유' 개념을 이렇게 쉽게 설명해주는 강의는 처음. 신디 셔먼, 셰리 레빈, 제프 쿤스로 이어지는 흐름이 명쾌하게 정리됐다.

— 미술이론 전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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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미술 파트가 정말 좋았다. 플럭서스의 지시문 작업부터 솔 르윗, 온 카와라까지 흐름이 명확하게 정리됐다. 루시 리파드의 이론화 과정, 부흘로와 크라우스의 비판까지 논쟁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었다.

— 석사과정 논문 준비 중

강의 정보

총 강의 시간
12시간 52분
강의 구성
5강 29교시
수강 기간
6개월
제공 자료
강의록 포함

하나의 양식이 한 시대를 지배하던 시절은 끝났다. 이제 미술은 다양한 방법론이 공존하고 경쟁하고 융합하는 장이 되었다. 그 시작점이 바로 1960~1980년대다.

미니멀리즘의 물성, 개념미술의 언어, 팝아트의 비판, 포스트모더니즘의 전유—이 네 가지 메소드를 이해하면, 오늘날 우리가 미술관에서 마주치는 낯선 작품들도 조금은 덜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