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는 표면의 아름다움 너머 신화·성서·알레고리의 층위를 품는다
보티첼리의 비너스가 조개껍데기 위에 선 이유, 에로스가 안대를 쓴 의미
도상학(Iconography)으로 그림을 '읽는' 법을 배운다
🖼️ 8개 테마로 읽는 서양미술
베누스의 탄생
보티첼리 작품의 제작 배경과 신플라톤주의.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신화를 해부한다.
에로스와 안대
플라톤 『심포지엄』의 에로스부터 안대 쓴 큐피드까지. 사랑의 무분별함과 결합의 알레고리.
천사의 변모
성경 속 그로테스크한 세라핌과 케루빔이 르네상스 아기 천사로 변한 과정을 추적한다.
파리스의 심판
세 여신의 미 경쟁과 트로이 전쟁. 삼미신 구별법과 신플라톤주의 해석을 배운다.
참수의 걸작들
유디트, 살로메, 다윗과 골리앗. '악덕을 이긴 미덕'의 알레고리를 읽어낸다.
겁탈의 주제
레우키포스 딸들, 에우로파, 루크레티아. 폭력적 소재 속 정의와 보복의 상징.
시간과 신중
위선과 진리, 시간과 신중함의 알레고리. 추상 개념의 시각화를 탐구한다.
다빈치 코드에서 배운 그림 읽기
명화가 '잘 그린 작품'을 넘어 중대한 메시지를 간직한 '판도라의 상자'가 될 수 있다는 발견. 이 강좌는 소설 속 도상학적 해석 방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 추천 대상
💡 강의 특징
- 파리 소르본 대학 미술사 박사 윤익영 교수의 체계적 강의
- 풍부한 도판 자료와 잘 정리된 강의록 제공
-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닌 '읽는' 독화법 훈련
- 신플라톤주의, 신화, 신학의 통합적 해석
- 보티첼리, 카라바조, 루벤스, 렘브란트 작품 분석
- 중세부터 르네상스까지 시대별 형상 변화 추적
💬 수강생 평가
그림 속 상징과 이야기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8강이라는 긴 시간이었지만 지루할 틈 없이 완강했습니다. 미술 감상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어요.
천사 형상이 큐피드로 변한 이야기가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도상학이 딱딱할 줄 알았는데, 교수님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에로스의 안대 이야기를 들으며 사랑을 이분법으로 나누려 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단순한 미술 강의가 아니라 삶의 지혜를 얻는 인문학 강의 같았습니다.
내용은 훌륭했지만 강의 화면에서 PPT 자료가 작게 나와 아쉬웠어요. 그림을 크게 보면서 듣고 싶었는데 이 부분이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서양화 전공 학생으로서 기존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학부에서 다루지 않는 세부 도판까지 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2시간 56분의 여정이 끝나면, 당신은 더 이상 그림 앞에서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작품 설명 없이도 스스로 상징을 찾아내고, 화가의 의도를 추론하며, 시대적 맥락을 읽어낼 수 있다. 그림이 말을 걸어오는 순간, 미술 감상은 평생의 즐거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