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정치철학의 가장 논쟁적인 저작, 네그리와 하트의 『다중』을 탐구한다. 『제국』에서 잠재적 역능으로만 언급되었던 '다중(Multitude)'이라는 새로운 주체성을 전면적으로 다룬다.
전지구적 전쟁 질서 속에서 다중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가능한가? 제국의 시대, 저항의 새로운 형태는 무엇인가?
출간 이후 데이비드 하비, 제임스 페트라스 등 수많은 응답과 비판을 낳았으며, 다중 개념을 둘러싼 논의는 파울로 비르노의 『다중』과 프랑스 저널 『Multitude』로 이어졌다. 오랜 기간 네그리 이론을 연구해온 조정환 선생의 명쾌한 강의로 현대 정치철학의 최전선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