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가장 논쟁적인 인물이다. 루터의 종교개혁이 바울 해석에서 시작되었듯, 바울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신학과 사회의 방향이 달라져 왔다. 오늘날 바울은 신학을 넘어 현대 철학의 중요한 사유 대상이 되었다.
왜 다시 바울인가
이 강의의 핵심 질문
바울은 정말 로마 시민이었을까? 유대 특수주의 vs 기독교 보편주의라는 이분법은 타당한가? 바울은 기독교의 창안자인가, 유대교의 개혁자인가?
강의의 특별함
역사적 복원
신학적 텍스트가 아닌 1세기 지중해 세계의 역사적 맥락에서 바울 재구성
편견의 해체
전통적 바울 해석의 기독교 중심주의적 전제들을 비판적으로 검토
민중신학적 독법
바울의 의인론을 당대의 인권 투쟁 맥락에서 새롭게 해석
바울의 연대기
1세기 로마 제국 변방에서 살았던 유대인의 삶을 시간 순서로 추적
의인론의 재해석
갈라디아서, 로마서, 빌레몬서를 통해 본 사회적 투쟁의 언어
묵시적 혁명가
바울의 종말론과 급진적 실천의 의미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수강 전 알아두면 좋아요
강의와 함께 갈라디아서, 로마서, 빌레몬서를 읽어보세요. 여러 번역본으로 비교하면 더욱 좋습니다. 1세기 로마 제국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으면 도움이 되지만, 없어도 강의를 따라가는 데 무리는 없습니다.
수강생의 목소리
"바울의 의인론을 종말론으로 확장하여 바라본 것이 새로운 해석이었습니다. 당대의 유대교에 대해서도 바울을 통해 재고찰할 수 있었던 강의였고, 바울에 대한 해석의 눈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21세기, 바울을 다시 읽는다는 것
바울을 로마 제국 변방의 한 유대인 민중 지식인으로 돌려놓을 때, 그의 편지들은 새로운 의미로 살아난다. '남자와 여자, 자유인과 노예, 유대인과 비유대인'의 경계 허물기는 단순한 영적 선언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회적 투쟁의 언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