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적 사유의 탄생
20대 청년 맑스는 헤겔 철학의 영향 아래서 어떻게 독자적 이론을 구축했는가. 『헤겔 법철학 비판』, 『경제학-철학 초고』, 『독일 이데올로기』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를 근본적으로 성찰하는 맑스 사상의 핵심을 만난다. "노동자는 열심히 일할수록 더 가난해진다"는 그의 통찰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가슴 뭉클하게 유효하다.
사상의 대결
헤겔을 넘어서, 새로운 세계로
헤겔
국가는 정신의 체현이며, 군주제는 이념의 자기 전개 과정이다.
맑스
민중이야말로 정치체제를 만드는 실체적 힘이다. 헤겔의 논리는 환상이다!
종교가 인간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종교를 창조하는 것처럼, 체제가 인민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인민이 체제를 창조한다.
네 가지 소외의 구조
생산물로부터의 소외
소나타를 만들어도 소나타는 내 것이 아니다. 노동의 결과가 노동자에게 속하지 않는다.
노동과정으로부터의 소외
노동하며 자기 활동의 지배권을 상실한다. 행복은 노동 바깥에서만 찾을 수 있다.
유적 존재로부터의 소외
인간의 보편적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무목적적 노동으로 본질적 능력이 억압된다.
인간에 의한 인간의 소외
노동자와 자본가가 대립한다. 누군가의 고통이 누군가의 향유가 되는 구조.
강의 구성
1-5강: 헤겔 법철학 비판
국가론과 민주주의. 헤겔의 환상을 깨고 민중의 실체적 힘을 주장하는 맑스.
6-9강: 경제학-철학 초고
소외된 노동과 인간 회복.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이 겪는 근본적 비참함의 해부.
10-13강: 독일 이데올로기
이데올로기 비판과 유물론. 관념론을 넘어 실천적 변혁의 철학으로.
누구를 위한 강의인가
맑스 사상 탐구자
『자본론』 이전, 청년 시절의 철학적 고민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이들
헤겔 철학 연구자
맑스의 비판을 통해 헤겔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이들
현실 문제 고민자
비정규직, 양극화, 노동 소외 같은 현대 사회 문제를 근본적으로 사유하려는 이들
진정한 맑스 발견자
교조적 맑스주의가 아닌, 인간 해방을 고민한 휴머니스트를 만나고 싶은 이들
수강 가이드
헤겔과 맑스의 대결 구도를 따라가며 두 사상가를 동시에 이해한다.
핵심 개념(소외, 사적 소유, 유적 존재 등)을 노트에 정리하며 듣는다.
추상적 개념을 자신의 노동 경험과 현실 사회에 연결하며 이해한다.
비판은 하나의 무기다
맑스의 비판은 단순히 이론을 논박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변혁하려는 실천적 의지였다.
청년 시절 보여준 용기와 결단력, 인간 본질 회복에 대한 열망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왜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가. 왜 내가 만든 것이 나에게 속하지 않는가.
진정한 자유와 해방은 무엇인가. 이 질문들에 대한 맑스의 답변은 여전히 가슴 뭉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