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의 재발견
미학(Aesthetics)의 어원은 그리스어 '아이스테시스(감각)'. 18세기 바움가르텐이 정립한 미학은 원래 '감성론'이었다. 헤겔에 의해 예술철학으로 좁아진 미학에, 잃어버린 감각의 영역을 되돌려주는 여정.
진중권 교수의 질문
"오감 중 하나만 가질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겠습니까?"
대부분 시각을 선택한다. 하지만... "인생을 깊이 아는 사람들은 촉각을 선택하는 법."
인간의 오감
👁️
시각
👂
청각
✋
촉각
👅
미각
👃
후각
감각의 위계질서 변화
고대 → 근대
- 시각 (관조)
- 청각 (이성)
- 후각
- 미각
- 촉각 (물질성)
현대 (촉각의 부활)
- 촉각 (몰입)
- 시각 (재구성)
- 청각
- 후각
- 미각
감각론의 역사
고대 그리스
시각의 특권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관조의 철학, 시각과 청각의 우위
중세
감각의 경멸
아우구스티누스. 촉각은 육체의 쾌락, 죄악의 근원
근대
합리주의와 감각 배제
데카르트. "나는 생각한다" - 감각의 의심
18세기
감성론의 탄생
바움가르텐. 미학=감성론의 학문적 정립
현대
촉각의 부활
벤야민, 들뢰즈, 맥루언. 미디어와 몰입의 시대
주요 사상가들
플라톤
시각의 특권, 이데아의 관조
아리스토텔레스
오감의 확립, 위계질서
아우구스티누스
감각의 유혹, 고백록
데카르트
합리주의, 감각의 배제
바움가르텐
감성론으로서의 미학
들뢰즈
감각의 논리, CsO
벤야민
기술복제, 촉각의 수용
맥루언
매체론, 감각의 확장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미학 전공자
미술사 연구자
현대미술 작가
디자이너
건축가
영상예술 종사자
철학 애호가
진중권 팬
수강 가이드
- 고대→중세→근대→현대 순서대로 수강. 역사적 흐름 속 감각론 변화 파악
- 플라톤 『티마이오스』, 아리스토텔레스 『영혼론』 원전 병행 권장
- 5-6강 미술사 슬라이드 집중. 실제 작품 통해 형/색, 촉지성/시각성 체감
- 10강 들뢰즈는 가장 난해. 프랜시스 베이컨 그림 미리 검색 추천
- 11-12강 심화: 벤야민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맥루언 『미디어의 이해』
- 진중권 『미학 오디세이』 시리즈, 『현대미학강의』 병행 독서
시각에서 촉각으로
2,500년간 감각은 이성의 하위 파트너였다. 하지만 세계를 경험하는 방식이 바뀌었다. 관조의 시대가 끝나고 몰입의 시대가 왔다. 어떤 감각을 선택하느냐는 곧 어떤 세계관을 선택하느냐의 문제다. 감각의 오디세이를 통해 우리 자신을 재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