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개념
막스 벤제의 도전
독일 철학자 막스 벤제(1910~)는 미학과 합리성, 예술과 수학, 물리적 세계와 미적 세계를 변증법적으로 결합시키려 했다. 그는 예술작품을 물리적으로 측정 가능한 대상으로 간주하며, 미학에 자연과학적 엄밀성을 부여하려는 대담한 시도를 했다.
벤제는 섀넌의 정보이론, 후설의 현상학, 화이트헤드의 과정철학을 동원해 정보, 지향성, 실현의 개념을 결합시켰다. 이는 현대 컴퓨터 아트의 철학적 토대가 되었다.
강의 주요 키워드
언캐니 밸리 효과
일본 로봇공학자 모리 마사히로가 1970년 발표한 이론. 인간과의 유사성이 높아질수록 호감도가 증가하지만, '거의 인간과 유사한' 수준에 이르면 급격히 혐오감이 발생한다.
- '차이'에 대한 이끌림 - 유사성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오히려 차이에 주목
- 죽음에 대한 공포 연상 - 시체와 유사한 형태가 원초적 공포 유발
- 진화심리학적 경계심 - 잘못된 유전자 전달 가능성에 대한 본능적 경계
좀비가 소름 끼치는 이유, CG 캐릭터가 때로 불편한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핵심 개념이다.
이 강좌가 특별한 이유
벤제는 전통 미학의 '내용과 형식'을 대체할 새로운 개념 도구를 제시했다. 특히 비재현 현대회화처럼 전통적 내용을 가질 수 없는 예술의 경우, 정보미학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 영화, 게임, VR 등 현대 미디어 아트의 철학적 토대 제공
- 이머젼(몰입) 기술의 미학적 의미 분석
- 사이보그와 인공생명 아트의 윤리적 쟁점 탐구
- 디지털 시대 예술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 질문
수강 대상
강의 하이라이트
컴퓨터 아트의 수학적 성격부터 시작해, 생성예술의 발전, 언캐니 밸리의 개념과 활용, 몰입 기술, 가상세계와 디지털 영화, 사이보그와 인공생명, 게임아트까지. 이론과 실제 사례를 넘나들며 디지털 미학의 전체 지형도를 그린다.
마지막 강에서는 아티스트, 기술자, 인문학자의 '삼각 컨소시엄'이 왜 중요한지 역설하며, 진정한 융합의 의미를 성찰한다.
수강생 반응
✓ "지적 지평이 넓어졌다" - 미디어 아트 전공자
✓ "IT 업계에 인문학적 통찰이 왜 필요한지 깨달았다" - 개발자
✓ "어렵지만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준 강의" - 철학과 학생
※ 난이도가 높은 편이므로, 배경지식이 부족하면 여러 번 반복 수강 권장
강의를 마치며
컴퓨터 아트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니다. 알고리즘이 생성하는 미적 경험은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침투했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사유할 것인가다.
이 강좌는 기술 만능주의도 회의주의도 아닌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한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필요한, 생성과 충돌 속에서 탄생하는 새로운 미학의 세계로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