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핵심
하이데거의 '세계-내-존재'를 넘어 '세계-외-존재'로. 문학은 주어진 세계의 경계를 허물고 바깥으로 나아가는 순간에 탄생한다. 네 명의 강사가 철학·문학·사회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품의 기원을 탐색한다.
핵심 개념
세계-외-존재
주어진 규정성을 벗어나 경계 너머로 나아가는 인간 존재. 예술가는 바깥에 머무는 자다.
불가능성의 시학
존재와 비존재의 경계에서 쓰이는 시. 릴케와 발레리의 수학적 엄밀성.
감응의 공-동체
근대적 공동체(共同体) 너머, 감응을 매개로 연결되는 새로운 집단 모델.
탁월성 바깥의 문학
완벽함의 강박에서 벗어난 글쓰기. 삶의 바깥을 향한 과정으로서의 문학.
강사 소개
이진경
사회학자, 철학자
하이데거와 들뢰즈를 넘나들며 '세계-외-존재'의 존재론을 펼친다. 릴케의 시를 통해 경계 너머를 사유한다.
송승환
시인, 문학평론가
릴케의 「두이노의 비가」와 김종삼의 시를 섬세하게 독해하며 불가능성의 시학을 탐구한다.
최진석
문학이론가, 교수
근대 문학의 한계를 비판하고 황정은, 김애란의 작품을 통해 감응의 공-동체를 제시한다.
진은영
시인, 철학자
카프카와 와일드를 통해 탁월성의 강박에서 벗어난 글쓰기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다루는 주요 작품
서양 문학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두이노의 비가」,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 폴 발레리 - 「테스트 씨」, 「석류」
- 보들레르 - 「독자에게」
- 카프카 - 편지, 「시골의사」
- 오스카 와일드 - 「예술가」
한국 문학
- 황정은 -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야만적인 앨리스씨」
- 김종삼 - 「의미의 백서」, 「배음」
- 김애란 - 「입동」
- 최진영 - 「하룻밤」
강의 구성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수강 가이드
한 강의가 2시간 30분 이상인 경우가 많으므로 교시별로 나누어 듣고 노트를 정리하세요.
추상적 개념과 작품 인용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강의록을 출력해 핵심 문장을 표시하세요.
릴케의 「두이노의 비가」, 황정은의 단편을 미리 읽으면 강의 이해도가 크게 높아집니다.
네 명의 강사가 각기 다른 스타일입니다. 순서와 관계없이 관심 강의부터 들어도 좋습니다.
수강생 반응
"이진경 교수님의 1강은 압도적이었습니다. 릴케의 시를 읽을 때마다 이해가 안 되었는데, 이 강의를 듣고 나서야 시가 주는 깊은 울림을 느꼈습니다."
"최진석 교수님이 제시한 '감응의 공-동체' 개념은 팍팍한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송승환 교수님의 릴케 시 해석은 명강의였습니다. 시의 표면을 넘어 존재의 변용을 읽어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내용은 훌륭하지만 한 강의가 2시간 30분 이상이라 집중력 유지가 어려웠습니다. 교시별로 나누어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경계를 넘어서라
문학은 세계의 안에서 오지만, 동시에 세계의 바깥에서 온다.
네 명의 안내자와 함께 경계 너머의 세계를 체험하는 지적 여정에 초대합니다.
바깥의 문학이 당신을 부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