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교를 철학하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말하기
강사: 이진경 | 총 6강 24교시
불가능한 강의를 시작하다
"우리가 진정 말해야 할 것은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이다" - 블랑쇼
선(禪)에 대한 강의는 본질적으로 불가능한 시도다.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깨달음을 어떻게 말로 전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선사들의 공안은 바로 이 역설적 시도였다. 이진경은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 - 백 척 높이의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선의 정신으로 이 무모한 강의를 시작한다.
철학으로 읽는 선문답
과격하고 알 수 없는 선사들의 언행을 현대 철학의 언어로 번역한다. 들뢰즈, 블랑쇼 같은 서양 사상가들과 선불교를 교차시키며 동서양 철학의 접점을 발견한다.
의정(疑情)
질문의 힘
여래장
청정불성
즉심즉불
마음이 곧 부처
수처작주
어디서든 주인
강의의 핵심 여정
🔥
공안의 재해석
남전참묘, 조주무자 등 유명 공안을 철학적으로 새롭게 읽는다
💭
불성론 탐구
무정설법, 중생의 범위, 공성으로서의 불성
특이성의 철학
'이것임'의 세계와 존재의미
🌟
역설의 가르침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선불교가 어렵게만 느껴졌던 분
✓ 철학적 사유와 동양 사상의 접점을 찾는 분
✓ 인생의 전환점에서 새로운 관점을 원하는 분
✓ 화두 참구나 간화선의 이론적 배경을 알고 싶은 분
✓ 서양 형이상학과 불교 사유를 비교하고 싶은 분
수강생들의 목소리
"백척간두진일보. 길이 끊긴 절벽에서 내딛는 한 걸음. 위기의 순간에 큰 울림을 주는 말이었다."
"남전참묘 파트에서 소름. 인터넷 해석과 완전히 다른 철학적 깊이가 있었다."
"수처작주 입처개진 - 어디서든 주인이 되고 머무는 곳마다 참됨이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르침."
"철학과에서 못 배운 불교철학. 동서양 사유의 접점을 찾는 재미가 있다."
수강 가이드
1강은 용어가 많아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강의록을 참고하며 천천히 시작하자. 2강부터는 구체적 주제로 진입하므로 한결 수월해진다.

불교 기초 지식이 없다면 이진경의 『불교를 철학하다』를 먼저 읽어보는 것도 좋다. 4강부터는 들뢰즈 철학이 등장하므로 난이도가 올라간다.

한 번에 완강하려 하지 말고 공안 하나하나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 생각하며 들어보자. 2회독, 3회독 할수록 이해의 깊이가 달라진다.
백척간두에서 한 걸음 더
불가능한 것을 향해 달려드는 무모한 시도에 함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