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를 미학하다

내재성의 미학을 위하여

초월성을 넘어 내재성으로

서구 미학의 틀을 벗어나 불교 철학에 부합하는 새로운 미학 체계를 탐구합니다

강의 핵심

불교 미학은 가능한가? 미학 개념이 서구에서 탄생했기에, 불교 예술 역시 서구적 틀로 이해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초월자를 전제로 하는 서구 미학과 연기를 핵심으로 하는 불교 철학은 근본적으로 충돌합니다.

이진경 교수는 불교 철학에 부합하는 내재성의 미학을 모색합니다. 티벳, 미얀마, 태국의 사원부터 한국 사찰의 배흘림까지, 실제 건축과 조각을 통해 내재적 미학의 원리를 밝힙니다.

🏔️
티벳
매달림의 기하학
🕌
미얀마
춤추는 상승
⛩️
태국
솟구치는 힘

핵심 개념

대충의 미학

배흘림은 착시 교정이 아니라 변형 능력과 적절함의 감각입니다

삐딱함의 미학

완전성의 기하학을 거부하는 파격과 자유의 원리

유머의 미학

비극적 사유를 넘어 익살과 해학으로 드러나는 내재성

어둠의 미학

석굴과 산사의 어둠 속에서 발견하는 무명의 깊이

미학적 여래

미추의 분별이 없다는 선의 세계에서 어떻게 미학이 가능한가? 이진경 교수는 '미학적 여래'라는 개념을 제시합니다. 모든 곳에 존재하면서도 어디에도 고정되지 않는 여래처럼, 미 역시 내재적으로 작동합니다.

미학의 흐름

서구 미학
초월성
기존 불교
미학의 한계
내재성의
미학

이런 분께 추천

1
불교 철학 탐구자

철학이 예술로 구현되는 방식을 이해하고 싶은 분

2
미술·건축 관심자

서구 중심 미학을 넘어 새로운 관점을 원하는 분

3
전통 건축 애호가

한국 사찰 건축의 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싶은 분

4
철학적 사유 추구자

개념과 감각의 연결에 흥미를 느끼는 분

수강 가이드

사전 준비: 이진경 교수의 '선불교를 철학하다' 또는 '불교철학입문'을 먼저 수강하면 연기, 공, 무상 등 핵심 개념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효과적 학습: 강의에서 언급되는 건축물 사진을 검색하며 들으세요. 포탈라궁, 쉐다곤 파고다, 석굴암 등의 이미지를 보면 이해가 깊어집니다.

선택적 수강: 관심 주제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건축(2-3강), 공간미학(5강), 선의 미학(6강) 등 필요한 부분부터 들어보세요.

수강생 반응

긍정
불교 예술을 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사찰의 기둥 하나, 담장 하나도 다르게 보입니다.
인상적
대충의 미학, 삐딱함의 미학이라는 개념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완전성을 추구하지 않는 미의 원리가 신선했습니다.
도전
들뢰즈, 베르그송 등 서구 철학 개념이 등장하는 부분은 다소 어렵습니다. 하지만 반복 수강할수록 새로운 발견이 있습니다.

새로운 미학의 탄생

이 강의는 서구 중심 미학을 넘어 불교 철학에 부합하는 미학 체계를 세우는 야심찬 시도입니다. 추상적 이론이 아닌 구체적 건축과 조각을 통해 내재성의 미학을 증명합니다.

초월적 이데아가 아닌 내재적 차이들 속에서 작동하는 미, 고정된 형식이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 속의 미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