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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장이 아니라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고원들은 어느 정도 독립적으로 읽을 수 있다"
『천 개의 고원』은 천 개의 면을 가진 보석이다. 이처럼 풍요롭고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책은 드물다. 들뢰즈와 가타리가 '자본주의와 분열증'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내놓은 이 저작은 생물학과 지질학부터 인류학과 고고학까지 인간의 지식과 경험을 새롭게 긍정적으로 종합한다.
이 강좌는 리좀, 탈영토화, 탈코드화, 기호체제, 기관 없는 신체, 미시정치학, 되기, 전쟁기계 등 핵심 개념들을 중심으로 욕망의 다양한 배치들을 분석한다. 다섯 명의 강사가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이 난해한 텍스트를 입체적으로 해석하며, 기존의 낡은 사유 이미지를 뛰어넘는 새로운 삶과 혁명을 제시한다.
방법론을 정교하게 구축하는 대신 그러한 방법론이 어떤 근거에 기반하는지 질문한다. 이념을 비판하는 대신 그러한 이념이 어떤 근거에서 발생하는지 고고학적으로 탐사한다.
『안티 오이디푸스』가 '반(反)'의 부정적 비판에 머물렀다면, 『천 개의 고원』은 20세기 인문학의 온갖 모험을 긍정적으로 종합한다.
독일 인플레이션과 화폐, 한국 촛불시위와 무리-신체, 5.18과 대중의 역동성 등 추상적 개념을 현실과 연결하며 살아있는 철학을 실천한다.
혼자서는 읽기 어려운 『천 개의 고원』을 강사의 해설로 단계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분
들뢰즈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
포스트구조주의, 탈근대 철학, 정치철학의 핵심을 이해하고 싶은 분
기존의 위계적 사고에서 벗어나 리좀적 사유를 실천하고 싶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