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그송과 들뢰즈-가타리, 두 산을 동시에 오르다
현대 철학의 가장 도전적인 텍스트 『천의 고원』 중 '베르그송주의자-되기' 고원을 꼼꼼하게 독해한다. 베르그송의 생명철학이 들뢰즈-가타리를 거쳐 분자생물학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사유로 확장되고, 윤리학적-정치학적 실천철학으로 심화되는 과정을 추적한다. 탈기관체, 리좀, 되기, 배치, 탈영토화—어렵지만 명료한 이정우 교수의 안내로 현대 철학의 핵심을 만난다.
베르그송
• 생명의 약동
• 지속과 시간
• 급진적 연속주의
들뢰즈-가타리
• 창조적 첩화
• 되기와 배치
• 탈영토화
핵심 개념들
탈기관체
유기체를 넘어선
욕망의 장
리좀
계보를 거부하는
횡단적 연결
되기
존재가 아닌
생성의 과정
배치
기계적·언표적
이질적 종합
창조적 첩화
진화의
리좀적 방식
탈영토화
현재에 저항하는
철학의 과제
전체 14강 구성 (13시간 24분)
사유 개관
유기체
유기체
베르그송 I
다윈 II
창조적 첩화 I
유행성 변화 II
이질생성
행동학 I
배치 II
감응
되기들 I
II
탈영토화
베르그송과 들뢰즈의 4가지 차이
- 들뢰즈에게는 베르그송적인 급진적 연속주의가 함축되지 않는다
- 물체와 생명체의 날카로운 구분보다는 이들이 함께 형성하는 배치가 문제된다
- 진화의 뉘앙스가 훨씬 복잡해진다 (리좀, 산종, 창조적 첩화)
- 氣의 이원화 구도가 다르다: 물질성/생명성이 아니라 탈주/층화의 방향
강의의 특징
명료한 우리말 철학
"영어, 불어 몰라도 우리말로 철학할 수 있다!" 난해한 전문 용어를 쉽고 정확한 우리말로 번역하며, 단어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음미하듯 읽는다. 어려운 개념도 이정우 교수가 설명하면 재미있게 이해된다.
철학과 과학의 융합
분자생물학, 복잡성 이론, 자기조직화 이론, 동물 행동학 등 현대 과학의 성과들을 철학적 사유와 접속시킨다. 환원주의를 비판하고 새로운 존재론을 모색하는 통섭적 사유.
반복을 통한 이해 심화
핵심 개념들이 여러 강의에 걸쳐 다른 맥락에서 반복 등장하면서 점차 입체적으로 이해되는 구조. 처음엔 생소했던 용어들이 반복 속에서 귀에 익고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천의 고원』을 읽고 싶지만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는 분
- 문학·예술·디자인 작품 분석에 들뢰즈 철학을 응용하고 싶은 분
- 생명과학·생물학에 관심 있으며 철학적 시각을 얻고 싶은 분
- 베르그송의 생명철학과 현대 철학의 연결고리를 이해하고 싶은 분
- 현대 철학을 통해 현재를 비판적으로 사유하고 싶은 분
효과적인 수강 팁
- 14강을 일정을 세워 차근차근 듣고, 강의록을 반복해서 읽으세요
- 『천의 고원』 원전(김재인 역)을 옆에 두고 함께 읽으면 효과적입니다
- 1-3강의 기본 개념(탈기관체, 배치, 층화)을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가세요
- 모든 것을 이해하려 애쓰지 말고 전체 흐름을 따라가는 데 집중하세요
- 선수학습으로 '리좀이란 무엇인가' 강의를 먼저 듣는 것을 권장합니다
"문학을 공부하는데 철학 개념과 작품을 연결하면 그냥 넘겼던 시의 구절들이 다시 풍부한 울림으로 증폭되어나가요. 카오스 상태로 나아간 작가들의 작품에서도 혼란 이상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