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어떠한 공적 활동도 거부하고 고독한 읽기와 쓰기만을 지속한 모리스 블랑쇼. 그에게 문학은 언어를 통한 에고의 해체였다. 『우정』은 그가 바타유로부터 빌려온 '공모적 우정'의 대화를 기록한 문학비평 모음집이다.
공모적 우정이란 어떤 종속성도 일화성도 없이, 상대를 절대적 타자로 존중하며 이루어지는 만남이다.
✓ 20세기 프랑스 문학사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은 분
✓ 바타유, 카뮈, 카프카 등의 작품을 이미 읽어본 분
✓ 현대 사회의 관계 맺기에 대해 근본적으로 성찰하고 싶은 분
✓ 글쓰기를 자아 표현이 아닌 자아 해체로 접근하고 싶은 분
✓ 소비와 쾌락의 일상에서 벗어나 깊은 사유를 원하는 분
『우정』의 역자이자 파스칼 키냐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프랑스 문학 전문가. 고려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서 프랑스 문학과 번역학을 강의하고 있다. 블랑쇼, 키냐르, 레비스트로스 등 난해한 프랑스 사상가들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긴 베테랑 번역가가 직접 원문을 해설한다.
• 강의 전 『우정』(그린비, 2022) 원문을 미리 읽어보면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 강의록이 제공되지 않으므로 필기를 권장합니다
• 한 강당 평균 120분 이상으로, 여유 있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세요
• 완전한 이해보다는 질문과 사유의 여정을 즐기는 태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