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코드: jwlee044

이정우의 세계철학사 대장정 Ⅴ
17세기 과학기술적 사유의 탄생

천재들의 세기, 과학혁명의 진앙지

중대한 질문들

서구 근대 문명의 중핵을 향한 물음
어째서 동양에는 과학 혁명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과학 혁명의 사회적, 문화적, 사상적 배경은 무엇일까?
모두가 과학자이자 철학자이던 시기에 과학과 철학의 분리는 어떻게 일어났을까?
근대 철학의 탄생과 근대 과학의 성숙은 어떤 관계에 놓여 있을까?

17세기. 화이트헤드는 이 시기를 가리켜 '천재들의 세기'라고 했다. 과학혁명의 진앙지이며, 서구 근대 문명의 본격적인 개화에 해당한다. 이 강좌는 서구가 탄생시킨 과학적 사유의 비밀을 이해한다.

6
강 구성
24
교시
8.7
시간

천재들의 세기

케플러, 갈릴레오, 데카르트, 뉴턴, 라이프니츠. 모두가 과학자이자 철학자였다.

케플러 & 갈릴레오
천문학 & 역학
과학적 사유의 탄생
데카르트
합리주의 철학
기계론적 자연철학
뉴턴
만유인력의 발견
힘의 과학
라이프니츠
동역학
살아 있는 힘

강의 구성

1강
외물(外物)에의 지향
동서양 비교로 시작. 외물 지향적 전회, 서구 과학기술의 배경, 이행기의 사유(자연마술, 신플라톤주의, 헤르메스주의), 파라켈수스의 화학철학, 케플러의 천문학, 우주의 등질성
2강
'과학적 사유'의 탄생: 근대 역학의 존재론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철학과 운동 개념(질적 변화, 양적 증감, 장소 이동), 잠재성과 현실태, 임페투스 이론, 갈릴레오 역학의 과학적 사유(대상화, 수학화, 예측, 실험)
3강
데카르트의 합리주의 인식론
정초의 작업, 방법적 회의와 제1원리의 도출, 회의주의, 통각, 관념과 표상, 존재와 사유의 일치, 객관적 진리의 보장, 분석과 종합
4강
기계론적 자연철학
데카르트의 기계론, 영구기관으로서의 우주, 연장 개념, 보편 수학, 환원주의, 과학의 프로그램, 극단적 기계론의 명암
5강
힘의 과학: 뉴턴과 라이프니츠
데카르트 기계론의 영향과 극복, 영국의 수용(보일, 후크, 뉴턴), 만유인력과 절대시공간, 라이프니츠의 동역학, '살아 있는 힘' 개념, 현상주의
6강
질의 과학: 생명의 학문
양과 질 사이의 문제, 원자론에서 마테시스의 과학까지, 표상의 분류(계통학, 박물학), 구조, 통일과학, 인식론적 장, 동서양 근대의 차이

동서양 문명의 비교

왜 중국이 아니라 유럽에서 과학혁명이 일어났을까?
동양
외물 지향적 전회
기학(氣學)의 발달
vs
서양
외물 지향적 전회
수학화와 실험의 결합

비슷한 시기, 다른 경로. 서구 근대를 신비화하지 않는 넓은 시야.

수강생의 목소리

💡
근대 과학의 본질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근대과학이 무엇인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근대 과학의 가장 큰 차이는 사유방식의 차이였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세계를 지배하는 신비한 힘이나 마술적 요소를 배제하고 순수한 수와 양으로 환원될 수 있는 세계. 근대 학문을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이 되는 강의입니다."
🌍
과학혁명의 비밀
"왜 중국이 아니라 유럽에서 과학혁명이 일어났을까? 이 질문이 항상 궁금했는데 1강 들으면서 어느 정도 실마리를 잡았다. 동서양 모두 외물 지향적 전회를 겪었지만 구체적인 경로가 달랐다는 설명이 설득력 있었음. 케플러와 갈릴레오 부분도 흥미로웠고, 특히 파라켈수스의 화학철학 같은 이행기 사유를 다룬 게 신선했다."
📐
아리스토텔레스에서 갈릴레오로
"2강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운동 개념을 설명하는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질적 변화, 양적 증감, 장소 이동으로 운동을 분류하고, 잠재성과 현실태 개념으로 설명하는 게 명쾌했어요. 그리고 이게 어떻게 갈릴레오의 역학으로 전환되는지 과정을 따라가니까 근대 과학이 왜 혁명적이었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
데카르트를 새롭게 보다
"데카르트 하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만 알았는데, 3강과 4강 들으면서 데카르트가 얼마나 체계적인 과학 프로그램을 만들려 했는지 알게 됐다. 방법적 회의부터 시작해서 기계론적 자연철학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논리적이었음. 기계론의 명암을 생각하게 됐다."
뉴턴과 라이프니츠의 대결
"5강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데카르트의 기계론을 영국과 독일이 각각 어떻게 수용하고 극복했는지 비교하는 부분이 흥미진진했습니다. 뉴턴의 만유인력과 절대시공간 개념, 라이프니츠의 동역학과 '살아 있는 힘' 개념. 두 천재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근대 과학을 완성해가는 과정이 드라마틱하더라고요."
🧬
질의 과학이라는 새로운 시각
"6강 마지막 강의에서 다룬 '질의 과학' 개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양으로 환원할 수 없는 질의 문제, 생명과학이나 박물학 같은 분류의 학문들. 근대 과학이라고 하면 수학화와 양화만 생각했는데, 질적 접근도 중요한 축이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통일과학의 꿈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는 강의였습니다."
👨‍🔬
과학도에게도 추천
"물리학과 졸업하고 지금은 회사 다니는데, 대학 때 배운 역학의 철학적 배경을 이제야 알게 됐네요. F=ma 같은 공식만 외웠지 뉴턴이 왜 그런 개념을 만들었는지, 데카르트나 갈릴레오와 어떤 관계인지는 몰랐거든요. 이 강의 들으니까 제가 배운 과학이 어떤 사상적 토대 위에 있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과학과 철학의 대화

"과학과 철학이 분리되기 시작했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대화했던 시대"
17세기는 과학혁명의 진앙지다. 케플러, 갈릴레오, 데카르트, 뉴턴, 라이프니츠. 이들은 모두 과학자이자 철학자였다. 과학적 이론과 사유의 미세한 결을 따라 철학사의 전환을 읽어낸다.

강사 소개

이정우 (철학자, 경희사이버대 교수)
서울대학교에서 공학, 미학, 철학을 공부한 후,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석사학위를, 미셸 푸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 교수, 녹색대학 교수, 철학아카데미 원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경희사이버대 교수로 활동 중이다.

해박한 지식으로 고대철학과 현대철학,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가로지르며, 철학과 과학을 융합하는 '새로운 존재론'을 모색해 왔다. 『세계철학사』 시리즈를 통해 진정한 세계철학사의 지평을 펼쳐 보이고 있다. YouTube 채널 '소운서원'을 운영 중이다.

철학사의 결정적 순간

아리스토텔레스의 운동 개념과 자연철학이 어떻게 이행기의 다양한 사유들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이를 대신하기 위해 종합적인 과학 프로그램으로서 어떻게 데카르트의 인식론과 기계론적 과학이 출현하는지 본다.

이러한 기계론적 사유의 계승과 극복 속에서 근대 과학의 위대한 성취로서의 새로운 역학의 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종합으로서의 질적 과학이 탄생하고 전개되는 과정을 종합적으로 추적한다.

문명과 역사라는 배경, 방향 감각을 잃지 않을 커다란 지형도. 과학과 철학이 만들어내는 사상사의 태피스트리. 6강 24교시, 약 8시간 41분. 서구 문명과 근대 철학의 중핵과 대면하는 시간.

과학혁명의 비밀 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