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대한 우울한 사랑

벤야민의 보들레르 읽기

강의 핵심

19세기 파리라는 근대성의 무대에서 벤야민과 보들레르가 발견한 것은 찬란함이 아니라 우울이었다. 혁명의 좌절, 서정시의 불가능, 아우라의 실종. 두 사상가는 몰락이 예정된 도시를 애도하며 역사철학적 성찰을 펼쳤다.

핵심 질문: 희망은 과거 안에만 있다는 벤야민의 명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잊혀진 자들을 기억하고 실현되지 못한 꿈을 현재화하는 것이 왜 진정한 희망인가?

두 우울한 사랑꾼

발터 벤야민
파리의 마지막 증인이 되고자 했던 철학자. 역사철학적 시선으로 도시의 판타스마고리를 해독했다.
샤를 보들레르
군중 속을 배회하는 산보객이자 넝마주의자. 서정시가 불가능한 시대의 마지막 서정시인.

매혹은, 프루스트의 정의에 따르면, '감정의 중심을 타격당하는 일'이다. 벤야민과 보들레르는 파리에 대한 사랑의 충격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다.

핵심 개념들

산보객(Flâneur)
군중 속을 거닐며 도시를 관찰하는 자. 보들레르는 산보객으로서 근대 도시의 찰나적 아름다움과 충격을 포착했다.
넝마주의자(Chiffonnier)
쓰레기 속에서 가치를 발견하는 자. 버려진 것들을 줍듯 잊혀진 역사를 구출하려는 역사가의 알레고리.
아우라의 실종
근대 사회에서 예술 작품의 일회적·제의적 가치가 사라지고 복제 가능한 상품이 되는 현상.
애도의 정치학
죽은 자들의 원한을 기억하고 실현되지 못한 꿈을 현재화하는 벤야민의 역사철학.

강의 구성

총 강의 8강 30교시 (15시간 4분)
주요 텍스트 벤야민의 보들레르론 에세이
수강 대상 근대성·멜랑콜리·도시 연구자
난이도 중상 (철학·문학 기초 지식 권장)
#벤야민 #보들레르 #19세기파리 #멜랑콜리 #알레고리 #애도의철학 #근대성

수강 포인트

텍스트 정밀 분석
벤야민과 보들레르의 원문을 꼼꼼히 읽으며 사유의 결을 따라간다.
역사적 맥락
제2제정기 파리의 정치·사회적 상황을 입체적으로 복원한다.
현재와의 공명
19세기 파리의 우울과 21세기 한국의 우울을 겹쳐 읽는다.
철학적 깊이
문학 작품을 시대 비판과 역사철학의 텍스트로 해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