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들 혹은 문제적 인간형

육체성으로 재독해하는 한국 현대소설

육체성 피조물성 새로운 읽기 텍스트 내재적 독서

강의 핵심

판에 박힌 한국 소설 해석에서 벗어나, '육체성'이라는 프리즘으로 한국 현대문학을 재조명한다. 시대적 배경 설명이나 작가론 중심 접근이 아닌, 텍스트가 드러내는 육체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손창섭 『비오는 날』을 예로 들면

전쟁 이후 폐허의 우울만을 읽어내지 않는다. 불구, 동성애, 근친상간 같은 '비정상'의 기호들이 오히려 정상 담론의 허위를 폭로하고 구원의 가능성을 암시한다.

8명의 작가, 8가지 육체

손창섭
양서류의 육체
최인훈
관념의 육체
김승옥
배신의 육체
황석영
유목민의 육체
오정희
여자의 육체
김영하
냉소의 육체
김훈
심미적 육체
황정은
새로운 표정

3가지 강의 특징

1
일관된 프레임 육체성이라는 하나의 키워드가 8개 작품을 관통하며 한국 문학의 깊이를 드러낸다.
2
내재적 독서 롤랑 바르트의 정신을 따라, 사랑하는 작품에 대한 다정한 목소리로 객관성을 잃지 않는 독해를 제시한다.
3
작가 이해의 깊이 각 작품 분석 전 작가의 삶과 사유를 깊이 있게 다루어, 텍스트 이해의 폭을 확장한다.

추천 대상 & 주의사항

✓ 기존의 뻔한 한국 소설 해석에 싫증을 느낀 독자
✓ 문학을 통해 철학적 사유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
✓ 김진영 강사의 독특한 텍스트 독해를 경험하고 싶은 수강생

필수 준비사항: 해당 작품을 미리 읽어오는 것이 강력히 권장된다. 텍스트 없이 강의만 듣는다면 이해가 어려울 수 있다. 난이도가 상당하므로 문학 이론이나 철학적 배경 지식이 있다면 더욱 유익하다.

수강생 목소리

폐허 속의 '구원'으로 손창섭을 해석하는 부분에서 소름이 돋았다. 육체성이라는 키워드의 힘이 이토록 강력한 줄 몰랐다.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프티 부르주아의 배신으로 읽는 시각이 신선했다. 전혀 다른 독해의 세계를 경험했다.
난이도가 높지만, 그만큼 얻는 것도 크다. 강의를 여러 번 반복해서 들으니 처음엔 어렵던 개념들이 명료해졌다.
일과 육아에 지쳐도 퇴근 후 이 강의를 들으며 위로받았다. 문학이 일상에 말을 거는 방식을 배웠다.
8강 총 강의수
33교시 상세 구성
18시간 총 강의 시간
6개월 수강 기간
한국 소설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사유의 공간이다.

육체성으로 읽는 17시간 58분의 여정,
당신의 문학적 시선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