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미로

이야기 혹은 화이트 노이즈

강의 개요

화이트 노이즈란?

가까이서 들려오지만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소리.
소설 속에서 작가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독자에게 끊임없이 말을 거는 텍스트

사이렌의 노래에서 시작되는 전복적 읽기. 호메로스 『오디세이아』와 카프카 「사이렌의 침묵」을 대조하며, 전형화된 해석을 넘어선 새로운 독서법을 탐험합니다.

핵심 특징

전복적 해석

아도르노 vs 블랑쇼
가짜 예술 vs 상상적 노래

카프카 분석

먹기와 굶기
음식과 음악

욕망의 구조

지라르의 삼각형
베르테르와 보바리

텍스트 밀착

단어와 문장에서
의미 발굴하기

『단식광대』의 굶기는 단순한 금식이 아닙니다. '미지의 음식'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문화 외부에 존재하는 본래의 식욕을 발견하는 여정입니다.

추천 대상

  • 늘 같은 방식으로만 소설을 읽어왔다고 느끼는 독자
  • 카프카나 괴테가 난해하게 느껴졌던 독자
  • 문학을 철학적으로 사유하고 싶은 이들
  • 글쓰기와 창작의 본질을 성찰하고 싶은 이들

수강 팁

📚 먼저 읽어보세요

호메로스 『오디세이아』(천병희 역)
카프카 『단식광대』『변신』『사이렌의 침묵』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플로베르 『마담 보바리』
쥐스킨트 『향수』
강의 속도가 느린 편이므로 2배속 활용 권장
강의록은 보조 자료로, 음성 강의를 위주로
화이트 노이즈, 욕망 삼각형 등 핵심 개념은 반복 수강

수강 후기

"1강 사이렌의 노래에 대한 생각이 매미처럼 머리에 붙어 울어댄다. 문학은 정답이 없으며 독자마다 다르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다른 강좌들이 기존 연구서 나열에 그치는 반면, 이 강의는 독창적 해석이 돋보인다. 텍스트에 밀착한 치열한 읽기에서 나온 해석이라는 점에서 신뢰받는다."

"카프카가 난해했던 독자들이 이 강의로 카프카의 서늘한 세계를 이해하게 되었다. 소설 읽기는 유희가 아니라 의무를 지키는 것, 괴롭지만 즐거울 수 있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마치며

🌀

소설의 미로에서 길을 잃는 것은 두려운 일이 아닙니다.

예상치 못한 통로를 발견하고, 작가조차 의도하지 않은 의미를 만나는 것이
독서의 진정한 즐거움입니다.

호메로스에서 카프카로, 괴테에서 플로베르로 이어지는 여정.
불명확함 속에서도 머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소설 읽기는 삶 읽기이며, 화이트 노이즈 듣기는 내면 듣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