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 철학의 두 거장
사르트르와 카뮈의 사상과 문학
친구이자 적, 그들의 만남과 결별
Frenemy: Friend + Enemy
총 8강 | 32교시 | 16시간 09분 | 강사: 변광배
장 폴 사르트르
핵심 개념
구토 (Nausée)
타자관
타자는 나의 지옥
공동체
폭력을 통한 융화집단
알베르 카뮈
핵심 개념
부조리 (Absurde)
타자관
타자는 나의 낙원
공동체
반항을 통한 연대

강의 소개

돈독한 우정을 나누었지만 1951년 이후 결렬한 두 거장. 사르트르와 카뮈가 어떻게 친구가 되었고, 왜 적이 되어야 했는지 탐구한다. 대타관, 공동체 이론, 폭력론, 문학관에서 드러나는 유사점과 차이점을 그들의 주요 저서를 통해 살피며, '친구-적' 관계가 갖는 현대적 의미를 고찰한다.

닮은 듯 다른 두 개념
사르트르 - 구토
사물의 우연성과 잉여 존재를 자각. 일상의 파열. 극복: '필요한 존재'가 되기. 문학을 통한 구원
카뮈 - 부조리
나와 세계의 단절·절연. 익숙한 무대장치의 붕괴. 극복: 세계를 껴안기. 삶에 대한 충실
강의 구성
  • 제1강
    예비적 고찰: 프레너미 관계의 철학자들
    성장배경, 교류 과정, 우정과 결렬의 역사
  • 제2-3강
    구토와 부조리: 시대적 감수성의 공유와 차이
    『구토』와 『시지프 신화』 분석. 극복 방법의 차이
  • 제4-7강
    대타관과 폭력론: 불화의 핵심
    타자론 비교. 『무덤 없는 주검』 vs 『페스트』. 진보적 폭력과 목적-수단 문제
  • 제8강
    문학론 비교: 참여와 승선
    앙가주망 vs 앙바르크망. 변증법적 매개 가능성
핵심 쟁점 비교
사르트르
• 타자는 나의 지옥
• 폭력을 통한 공동체 형성
• 효율성 우선
• 참여문학론(앙가주망)
카뮈
• 타자는 나의 낙원이자 신
• 반항을 통한 연대
• 도덕성 우선
• 승선론(앙바르크망)
주요 작품

사르트르

  • 『구토』
  • 『존재와 무』
  • 『무덤 없는 주검』
  • 『톱니바퀴』
  • 『문학이란 무엇인가』
  • 『변증법적 이성비판』

카뮈

  • 『시지프 신화』
  • 『이방인』
  • 『페스트』
  • 『칼리굴라』
  • 『반항하는 인간』
  • 『정의의 사람들』
핵심 키워드
구토
부조리
대타관
융화집단
반항
진보적 폭력
참여문학
프레너미
"우리를 서로 가깝게 만들어 준 것은 많았고, 우리를 갈라놓은 것은 얼마 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그 얼마 안 되는 것도 여전히 지나치게 많은 모양입니다."
— 사르트르가 카뮈에게 보낸 서한 중에서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실존주의 철학에 관심 있는 모든 분 | 사르트르와 카뮈를 비교 관점에서 이해하고 싶은 분 | 철학·문학·비교사상 전공자 | 현대 정치철학과 공동체 이론에 관심 있는 분 | 『이방인』이나 『구토』를 읽었지만 철학적 배경을 모르는 일반 독자

수강 Tip

사르트르의 『구토』와 카뮈의 『이방인』『시지프 신화』를 미리 읽어두세요. 8강 각각이 2시간 내외로 길기 때문에 집중력을 유지하며 들으시고, 4-7강의 철학적 논의는 강의록을 참고하며 반복 수강하는 것도 좋습니다. 두 사상가를 적대적으로만 보지 말고 상호보완적으로 이해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