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와 미술: 동일성과 차이

이미지로 사유하는 철학자, 숨겨진 미학자 푸코의 전모

강의 개요

미셸 푸코는 지식과 권력의 철학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사유에서 미술과 이미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광기의 역사』는 보스의 <바보들의 배>로, 『말과 사물』은 벨라스케스의 <시녀들>로 시작한다. 이 강의는 초기부터 마그리트론이 출간되기까지 푸코의 미술론을 연대기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이다.

핵심 질문: 언어와 담론의 철학자 푸코는 왜 이미지와 회화로부터 그토록 깊은 영감을 받았을까?

주요 다루는 작품들

강의의 특별함

체계적 재구성
흩어진 푸코의 미술 텍스트들을 시간 순서로 통합
철학적 맥락
프랑스 현대철학의 정신사적 지평과 연결
균형잡힌 접근
거시적 이해와 세밀한 텍스트 읽기의 조화

푸코 미술론의 전개 과정

1960년대 초
『광기의 역사』 - 이미지와 광기, 말과 그림의 이중적 경험
1966년
『말과 사물』 - <시녀들> 분석을 통한 재현과 에피스테메 탐구
1973년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 마그리트와 언어/이미지의 배반
1971년
마네 강연 - 회화의 물질성과 미술의 현대성 발견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 벨라스케스를 보며 재현의 체계를 사유하고, 마그리트를 보며 언어와 이미지의 관계를 질문하고, 마네를 보며 현대성의 조건을 탐구한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 푸코 철학의 미학적 기반을 이해하고 싶은 분
  • ✓ 미술을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분
  • ✓ 프랑스 현대철학과 예술의 교차점에 관심 있는 분
  • ✓ 『말과 사물』이 왜 그림으로 시작하는지 궁금했던 분

핵심 개념들

에피스테메 - 특정 시대의 지식과 진리를 가능하게 하는 역사적 선험
재현의 체계 - 언어와 이미지가 대상을 표상하는 방식
가시성과 비가시성 - 무엇이 보이고 무엇이 보이지 않는가의 권력 관계
캔버스의 물질성 - 그림이 단순한 재현이 아닌 물질적 대상임

강의 정보

8강
총 강의 수
32교시
세부 교시

강사: 허경 (푸코 연구자, 철학박사)

『미셸 푸코의 광기의 역사 읽기』 저자

수강 팁

1. 작품 이미지 준비: 벨라스케스, 마그리트, 마네의 주요 작품 이미지를 검색해서 함께 보며 수강하면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2. 연대기 순서 유지: 푸코 사유의 변화를 따라가는 구성이므로 순서대로 듣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 여유있는 학습: 전체 14시간 이상의 분량이므로 한 주에 1~2강씩 천천히 소화하며 복습 시간을 갖는 것을 권장합니다.

수강생 한줄평

"푸코를 지식의 철학자로만 알았는데, 미술이 그의 사유에 얼마나 중요했는지 깨달았습니다."

"마그리트의 파이프 그림이 서구 재현 체계 전체를 뒤흔드는 철학적 사건이었다니!"

"<시녀들> 분석을 들으며 그림 보는 눈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미지로부터 출발하는 철학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 그림 속에 있다. 푸코는 그 침묵하는 이미지들로부터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지식의 고고학 너머에 있는 이미지의 고고학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