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전 자연철학서, 오늘을 말하다
『동의보감』은 동양의학의 집대성이지만, 그 이전에 자연철학서다. 몸과 우주, 삶이 하나라는 관점으로, 내 몸은 자연의 일부이며 우주와 계속 상호작용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고전연구가 고미숙의 안내로, 생로병사의 비전과 양생의 지혜를 만난다.
몸 = 자연 = 우주
신체와 자연은 따로 있지 않다. 오늘의 날씨, 기후, 습도가 만드는 운기 속에서
내 몸과 우주는 끊임없이 대화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 건강하게 산다는 것은 단순히 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루고, 자연과 소통하며, 자신의 생명력을 온전히 발현하는 상태다. 400년 전 허준이 전란 속에서 쓴 『동의보감』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