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야수의 상관주의 비판이 촉발한 21세기 철학의 지각변동. 그 파장 속에서 등장한 세 명의 철학자가 존재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이 강좌는 하먼, 가브리엘, 육후이의 철학적 사유가 미학과 예술론으로 어떻게 확장되는지를 탐구하는 10시간의 지적 여정이다.
세 명의 프런티어
그레이엄 하먼
객체지향철학 (OOO)
모든 객체는 은폐된 실재를 가진다. 쿼드러플 오브젝트, RQ-SQ 파열, 블랙홀 은유를 통해 예술을 새롭게 사유한다.
마르쿠스 가브리엘
신실재론
의미장 존재론과 직접적 실재론. 예술작품은 새로운 의미의 장을 여는 사건이며, 생각감각을 통해 실재와 만난다.
육후이 (Yuk Hui)
디지털 대상 존재론
코스모테크닉스와 비서구적 대안. NFT 아트, 중국 산수화, 디지털 시대의 예술을 존재론적으로 탐구한다.
강의의 독특한 구성
대화로서의 철학
세 강사가 각자의 철학자를 설명하며 끊임없이 다른 철학자들을 비교한다
예술과의 직접 연결
모네의 그림, NFT 아트, 산수화 등 구체적 사례로 추상적 존재론을 이해한다
동서양의 만남
서양 철학의 최전선과 중국 미학 전통이 코스모테크닉스를 통해 대화한다
⚠️ 이 강좌는 완전한 입문자보다는 철학에 대한 기본 호기심과 인내심을 가진 학습자에게 적합하다
효과적인 수강을 위한 팁
- 메이야수의 상관주의 비판에 대한 기본 이해가 있으면 전체 맥락 파악이 훨씬 쉽다
- 강의록을 적극 활용해 핵심 용어를 정리하고 자신만의 메모를 추가하라
- 강의 후 해당 철학자의 원전을 부분적으로라도 읽어보면 디테일과 논증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려 하지 마라. 새로운 질문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수강생들의 목소리
"모네 그림 분석을 통한 의미장 개념 설명이 확 와닿았다. 예술작품이 새로운 의미의 장을 여는 사건이라는 관점이 인상적이었다."
"RQ-SQ 파열 개념이 흥미로웠다. 실재 성질과 감각 성질의 긴장이 은유를 만든다는 걸 미학에 적용하니 예술작품을 보는 새로운 시각이 생겼다."
"IT 업계 종사자로서 육후이 파트가 특히 의미 있었다. 평소 코딩하면서 막연히 느끼던 걸 철학적으로 설명해주는 느낌이었다."
"작품이 감상자와의 관계 속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자체의 은폐된 실재를 가진다는 관점이 새로웠다. 내 작업에 직접 도움이 됐다."
철학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목격하라
하먼, 가브리엘, 육후이의 철학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렇기에 더 흥미롭다.
예술을 통해 철학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 추상적 존재론이 갤러리의 그림 앞에서, 디지털 스크린 위에서, 산수화의 여백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인다.
10시간 31분의 여정을 마칠 때쯤, 당신은 세계를 다시 발견하고 예술을 새롭게 만나며 사유의 한계를 확장하는 기쁨을 맛볼 것이다.
📚 참고문헌
- 그레이엄 하먼, 『예술과 객체』(김효진 옮김, 갈무리, 2022)
- 마르쿠스 가브리엘, 『예술의 힘』(김남시 옮김, 이비, 2022)
- 육후이, 『디지털적 대상의 존재에 대하여』(조형준 외 옮김, 새물결,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