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과연 우리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가?
태어나 처음 가졌던 욕망은 언어와 사회에 의해 억압되고 대체된다. 무의식은 윤리적으로 재구성되지만, 억눌린 욕망은 반복적으로 돌아온다—고통의 형태로.
강좌의 핵심
자크 라캉의 세미나 7 '정신분석의 윤리'를 바탕으로 무의식의 구조를 욕망의 정치성 차원에서 분석한다. 프랑스에서 라캉 정신분석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백상현 교수가 난해한 이론을 한국적 맥락과 구체적 사례로 풀어낸다.
강의 특징
장화홍련전, 태극기집회, 거식증 등 한국 사회의 구체적 사례로 추상 개념을 설명한다.
칸트와 사드, 프라 안젤리코부터 반 고흐까지—철학, 예술, 종교, 과학을 넘나드는 분석.
히스테리, 강박증, 자폐증 등 다양한 임상 사례로 이론을 뒷받침한다.
세대 갈등, 여성혐오, 정상/비정상 구분 등 동시대 이슈를 라캉 이론으로 조명한다.
누구를 위한 강좌인가
- 라캉 입문자 — 세미나 7 원문은 어렵지만 전체 구조를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 정신분석 관심자 — 프로이트 위에 라캉이 세운 독자적 체계를 파악한다
- 예술과 철학 탐구자 — 예술 비평의 새로운 도구와 창작의 영감을 얻는다
- 자기 이해를 원하는 이 — 반복되는 고통의 근원과 '정상'의 허구를 발견한다
수강 가이드
1 사전 준비: 프로이트 기초 개념(쾌락원칙, 죽음충동 등) 학습. 백상현의 『라캉의 인간학』 병행 권장
2 학습 속도: 총 10강 40교시 18시간 55분. 주말마다 한 강씩 천천히 소화
3 복습 전략: 강의록 출력 필기. 1회독은 전체 흐름, 2회독은 디테일 집중
4 시간 활용: 6개월 수강 기간 충분히 활용. 반복 학습으로 퍼즐 맞추기
수강생 반응
"세미나 7 원문은 손도 못 댈 것 같았는데 전체 구조가 이해된다. 몰락의 윤리학, 위반의 장치화 개념이 특히 명쾌했다."
"내가 정상이라고 믿었던 모든 게 타자가 강요한 틀일 뿐. 외밀성 개념, 히스테리와 예술성의 연결이 신선했다."
"프라 안젤리코부터 반 고흐까지 각 시대 예술이 공백을 다룬 방식 분석이 흥미진진. 홀바인의 아나모포시스 해석은 압권."
"10강 안티고네의 윤리학에서 몰락의 윤리학이 무엇인지 확실히 이해됐다. 예술가로서의 삶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18시간 55분의 여정은 쉽지 않다. 라캉의 언어는 여전히 어렵고 개념들은 복잡하게 얽혀있다. 하지만 백상현 교수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라캉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당신 자신에 대해 알고 있다고 믿었던 모든 것이 다시 질문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