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성문화의 뿌리를 찾아서
과다한 혼수 문화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시집살이는 원래 우리의 전통이었을까? 오늘날 한국 사회의 성차별과 가부장제는 과거와 단절된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로부터 이어진 역사적 산물이다. 이 강의는 성풍속의 역사를 통해 사회구조와 권력관계를 밝혀낸다.
고려 → 조선, 극적인 변화
고려시대
- 처가살이 일반화
- 여성의 재산 상속권
- 재혼의 자유 보장
- 상대적 평등한 지위
조선 후기
- 시집살이로 전환
- 재산권 박탈
- 재혼 금지, 열녀 강요
- 삼종지도, 남존여비
조선시대 이중적 성 도덕
남성
기생 출입 허용
일부다처 합법
간통 시 가벼운 처벌
여성
정절과 순결 강요
일처다부 불가능
간통 시 엄벌, 사형도
강의에서 다루는 주제
- 전통사회 여성과 남성 - 남성 중심 성문화의 기원과 변화
- 결혼제도와 성문화 - 처가살이에서 시집살이로, 일부일처와 일부다처
- 열녀 문화의 탄생 - 강요된 정절과 재혼 금지의 역사
- 매춘과 간통 - 허락된 매춘과 금지된 매춘, 이중적 기준
- 성범죄와 처벌 - 치정살인, 학대살인의 실제 사례
- 역사 속 성이야기 - 동성애, 춘화, 야담 속 남녀상열지사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현대 한국 사회 성차별 문제의 역사적 기원을 알고 싶은 분
- 젠더와 여성사에 관심 있는 분
- 결혼 제도와 가족 문화의 역사가 궁금한 분
- 일상사, 풍속사의 관점에서 역사를 보고 싶은 분
성문화는 결코 개인의 인식이나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사회 속에서 잉태되고, 권력관계 속에서 구조화되며, 이데올로기를 통해 정당화된다. 조선시대 유교 이데올로기가 만든 가부장적 성문화는 5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