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윤리학

플라톤의 『국가』 읽기
서양 철학의 고전, 정의와 행복을 묻다
정의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강의 핵심
플라톤의 『국가』는 이상국가론이 아닌 영혼의 윤리학입니다. 행위가 아닌 영혼의 상태를 묻고, 정의로운 영혼이 곧 행복한 삶임을 보여줍니다.
영혼의 세 부분
정의의 정의
진짜 즐거움
좋음의 이데아
이상국가
영혼의 조화
"정의는 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건강이다. 이성·기개·욕구가 조화를 이룰 때 영혼은 정의롭고, 그것이 곧 행복이다."
영혼의 세 부분
플라톤은 영혼을 세 부분으로 나눕니다. 각 부분이 고유한 욕구와 기능을 가지며, 이들 사이의 갈등과 조화가 우리 삶을 결정합니다.
이성적 부분 (理性)
진리를 추구하고 따져보는 부분. "마시지 말라"고 명령하며 좋음을 판단한다.
기개적 부분 (氣槪)
명예와 성취를 추구하고 분노하는 부분. 이성을 돕거나 욕구를 따를 수 있다.
욕구적 부분 (欲求)
마실 것, 먹을 것, 이득을 추구하는 부분. "마셔라"고 명령하며 쾌락을 원한다.
영혼의 갈등: 목이 마르지만 마시지 않는 경우, 욕구적 부분과 이성적 부분이 대립합니다. 어느 부분이 승리하느냐가 그 사람의 영혼 상태를 결정합니다.
정치체제와 인간상
플라톤은 다섯 가지 정치체제를 제시하고, 각각에 대응하는 인간 유형을 설명합니다. 국가는 개인 영혼의 확대경입니다.
1
최선자 정체
이성 주도
2
명예정체
명예 추구
3
과두정체
돈 추구
4
민주정체
방향 없음
5
참주정체
불법적 욕구
각 인간 유형은 영혼의 어느 부분이 지배하는가에 따라 결정되며, 이것이 곧 행복의 정도를 결정합니다.
수강생의 목소리
단순해 보이는 대화 속에 이토록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꼼꼼한 강의에 감사드립니다.
영혼의 세 부분이 내 일상의 갈등과 그대로 연결됩니다. 2천 년 전 철학이 지금의 내 삶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행위의 윤리학이 아닌 영혼의 윤리학이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현대인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통찰입니다.
💡 수강 팁
원전(박종현 역주본)을 함께 보면 이해가 깊어집니다. 강의 시간이 길므로 천천히 핵심 개념을 정리하며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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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교수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인문학자
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 미국 프린스턴대학에서 플라톤의 『프로타고라스』와 『국가』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플라톤 원전에 대한 정밀한 분석과 차분한 강독으로 고대 철학의 깊이를 전합니다.
총 강의 시간
14시간 59분
전체 강좌
14강 33교시
수강 기간
6개월
강의 자료
강의록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