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의 눈으로 본
삶의 예술

강의 개요

21세기는 문화의 시대, 예술의 시대다. '철학, 삶 그리고 예술'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미학과 예술철학의 근본문제를 탐구한다.

서양철학에서 미 또는 예술이 학문 대상으로 다루어진 것은 칸트의 『판단력 비판』 덕분이다. 칸트의 미학은 고전주의 미학을 대표하면서도 낭만주의로의 이행을 예고한다.

플라톤의 에로스론부터 플로티누스의 빛의 형이상학, 칸트의 숭고론을 거쳐 현대 미학까지, 2천5백 년 미학사를 관통한다.

강의 특징

핵심은 미학의 두 축인 미와 숭고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플라톤의 에로스론은 육체적 욕망이 어떻게 정신적 사랑으로 승화되는지 보여준다. 에로스는 결핍에서 시작하여 아름다운 육체, 아름다운 영혼, 미 자체에 대한 관조로 발전한다.

플로티누스는 일자유출설을 통해 빛의 상징주의를 전개한다. 최고의 쾌락은 엑스타시, 즉 자기를 벗어나 일자와 합일하는 경험이다.

핵심 개념

추천 대상

미학과 예술철학에 관심 있는 사람, 철학적 관점에서 예술을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미술관이나 콘서트홀에서 작품을 감상할 때 철학적 깊이를 더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익하다.

칸트 철학에 관심 있지만 『순수이성비판』이 어렵게 느껴졌다면 『판단력 비판』부터 접근하는 것도 좋다. 미와 예술이라는 구체적 대상을 다루기에 칸트 철학 입문으로 적절하다.

예술가, 디자이너, 문화 기획자 등 창작 활동을 하는 이들에게도 권한다.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미학적 차이를 이해하면 자신의 작업에 철학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수강 팁

플라톤이나 칸트를 미리 읽을 필요는 없다. 강의에서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 설명한다. 다만 서양철학사의 큰 흐름을 알고 있으면 이해가 수월하다.

미학 용어가 생소할 수 있다. 숭고, 엑스타시, 일자유출설 같은 개념들이 처음엔 추상적으로 느껴지지만, 강사가 구체적 예술 작품을 통해 설명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강의록이 제공되므로 복습하며 개념을 정리하자. 미술관이나 공연장 방문 시 강의 내용을 떠올리며 작품을 감상하면 실질적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