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역사 속에서 구원의 여신이자 파멸의 팜므파탈로, 찬양과 혐오의 양극단에서 타자의 시선으로만 규정되어왔다. 미국이 1920년, 한국이 1948년, 사우디아라비아가 2015년에야 여성 참정권을 부여한 사실은 여성의 자유가 얼마나 최근의 일인지를 보여준다.
이 강의는 고대 그리스부터 19세기까지, 자유와 행복을 위해 분투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과는 다른 삶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자유와 행복 그리고 아름다움을 향한 도전
여성은 역사 속에서 구원의 여신이자 파멸의 팜므파탈로, 찬양과 혐오의 양극단에서 타자의 시선으로만 규정되어왔다. 미국이 1920년, 한국이 1948년, 사우디아라비아가 2015년에야 여성 참정권을 부여한 사실은 여성의 자유가 얼마나 최근의 일인지를 보여준다.
이 강의는 고대 그리스부터 19세기까지, 자유와 행복을 위해 분투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과는 다른 삶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안티고네는 부당한 왕의 법에 저항하며 신들의 불문율을 선택한다. 노라는 "당신을 떠날 거예요"라는 선언으로 인형의 삶을 거부한다. 파우스트는 끊임없는 자기실현을 통해 주체의 확장을 추구한다. 미래의 이브는 완벽한 인조인간을 통해 진정한 아름다움과 인간성을 질문한다.
이론서가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한 문학적 접근
익숙한 작품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싶은 분
현대 사회의 젠더 문제를 역사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분
문학을 통해 삶의 의미를 성찰하고 싶은 모든 분
"여성으로서 앞으로의 삶에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고대, 중세, 근대 여성들의 분투를 보며 저 자신도 달라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강의 자료의 퀄리티가 훌륭합니다. 텍스트를 읽지 않은 분들도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물론 직접 읽으면 배움의 감동은 더 커집니다."
일부 수강생은 네 작품을 다루다 보니 깊이가 아쉽다고 하지만, 이는 다양한 시대를 폭넓게 조망할 수 있다는 장점이기도 하다.
시대적 맥락 이해하기: 각 작품이 쓰인 시대의 여성 지위를 조사하면 주인공들의 선택이 얼마나 혁명적이었는지 실감할 수 있다. 1879년 노라의 가출이 당대에 어떤 파장을 일으켰을지 상상해보자.
자신과 연결하기: 안티고네나 노라의 선택 앞에서 나라면 어땠을까? 문학은 타인의 이야기지만 결국 우리 삶을 비추는 거울이다.
작품 간 대화 만들기: 안티고네의 저항과 노라의 가출, 파우스트의 자기실현과 인조인간의 완벽성. 이들은 어떻게 서로 대화할 수 있을까?
20세기 초 서프러제트들의 투쟁 덕분에 우리는 민주주의 사회에 산다. 하지만 참정권을 얻었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여성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 장벽과 마주한다.
작품 속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우리 자신의 목소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강의가 자유와 아름다움을 향한 여정의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