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혁명가들
유가 중심의 동양철학을 넘어 춘추전국시대부터 명말까지, 시대의 통념에 맞서 싸웠던 사상가들을 만납니다.
묵자
춘추전국시대
유가의 차별적 사랑을 비판하고 겸애(兼愛)를 주장한 보편주의의 선구자
양주
춘추전국시대
국가주의에 맞선 위아(爲我)설, 개인의 자유로운 삶의 가치를 역설한 아나키스트
장자
춘추전국시대
타자와의 진정한 소통을 위한 허(虛)·망(忘)·양행(兩行)의 논리
나가르주나
인도 대승불교
공(空)과 연기(緣起)의 논리로 대승불교의 형이상학적 토대를 세운 용수
왕충
후한
목적론적 세계관을 부수고 우발성의 철학을 제시한 회의론자
임제
당대 선불교
무위진인(無位眞人)의 논리로 교종의 형식주의를 돌파한 선승
이지
명말
신유학으로부터 주체를 구출한 동심(童心)설과 부부(夫婦)설의 주창자
강의의 특징
- 유가·도가 중심에서 벗어난 동양철학의 진면목 탐구
- 제자백가부터 인도 불교, 중국 선불교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정
- 복잡한 개념을 일상적 비유로 풀어내는 명쾌한 해석
- 동서 비교철학적 시각으로 본 동양 사유의 독특성
-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는 반시대적 사상의 의미
왜 반시대적인가?
이들은 각자의 시대에서 지배적 이데올로기에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묵자는 공자를, 양주는 법가를, 임제는 교종을, 이지는 신유학을 비판했습니다. 형식과 권위에 맞서 인간 본연의 삶을 되찾고자 했던 혁명가들의 속앓이를 확인합니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공맹 유가 중심의 동양철학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
- 서양철학만큼 풍부한 동양 사유의 스펙트럼을 경험하고 싶은 분
- 획일적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가치를 고민하는 분
- 타자와의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 궁금한 분
- 불교 사상의 핵심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분
- 국가주의·집단주의·형식주의에 의문을 품어본 분
수강 가이드
사전 준비: 『묵자』, 『장자』, 『논형』, 『임제어록』 등 원전을 미리 훑어보면 좋습니다. 핵심 개념(겸애, 위아, 공, 연기, 우발성 등)을 메모하세요.
학습 태도: 강의 내용을 무조건 수용하지 말고 비판적으로 사유하며 들으세요. 일부 해석에는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학습 방법: 하루에 한 철학자씩 차근차근 소화하고, 각 철학자의 질문을 자신의 삶에 적용해보세요.
강의 구성
총 7강 28교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강의는 약 2시간 분량입니다. 묵자의 겸애설부터 이지의 동심설까지, 시대순으로 배치되어 동양 사상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