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핵심
푸코는 『광기의 역사』 20년 후, 정신의학을 '지식'이 아닌 '권력'의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정신의학은 개인을 규범화하고 정상화하는 지식권력이며, 사법권력과 결탁해 감금과 처벌의 근거를 제공한다. 계보학적 방법을 통해 지식권력의 형성과 작동 메커니즘을 폭로하며, 『감시와 처벌』로 이어지는 이론적 토대를 구축한다.
왜 이 강의인가?
『정신의학의 권력』과 『비정상인들』은 푸코 사유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지식의 고고학에서 권력의 계보학으로 이행하는 결정적 순간을 담고 있으며, 덜 주목받았지만 후기 철학의 핵심 주제들(생명권력, 통치성)이 새롭게 등장하는 숨겨진 보석 같은 텍스트다.
핵심 개념
지식권력
질병에 대한 권위를 내세워 개인을 지배하는 권력
규율화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며 개인을 통제하는 메커니즘
계보학
지식의 역사적 변천과 권력관계를 폭로하는 비판적 방법
주권→규율권력
군주의 고전적 지배에서 권력 테크놀로지로의 전환
푸코 사유의 여정
1961년
『광기의 역사』 - 고고학적 방법으로 지식 형성 탐구
1974년
『정신의학의 권력』 강의 - 지식권력 비판의 계보학적 전환
1975년
『비정상인들』 강의 - 정신의학의 사법적 침투와 정상화
1975년
『감시와 처벌』 출간 - 규율권력 이론의 완성
구체적 사례들
역사적 기록을 통해 추상적 이론을 생생하게 이해한다. 뒤프레 씨의 치료법, 코르니에 사건과 모노마니 개념, 병사 베르트랑의 성범죄, 사를르 쥬이의 유아 성추행, 샤르코의 히스테리 연구와 최면술 등 풍부한 사례가 지식권력의 작동 방식을 드러낸다.
정신의학은 단순히 광기를 치료하는 의학이 아니라,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며 개인을 규율하는 권력 장치다. 계보학은 이러한 지식권력의 형성 과정을 폭로함으로써 현재를 변혁하는 실천적 개입이 된다.
현대적 의미
코로나 시대
집단 방역과 생명관리정치의 문제
정신건강 담론
의료화와 정상화 메커니즘의 확산
법과 의학
범죄와 책임, 정신감정의 권력
비판의 도구
당연한 '정상'을 의심하는 시각
이런 분들께 추천
푸코의 권력 이론에 관심 있는 독자, 정신의학·심리학·법학 분야의 비판적 성찰을 원하는 이들, 68년 반정신의학 운동의 역사에 관심 있는 연구자, 계보학적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배우고 싶은 학습자, 현대 사회의 규율화와 정상화를 사유하려는 모든 이에게 적합하다. 다만 『광기의 역사』나 『감시와 처벌』에 대한 기본 이해가 있으면 더욱 수월하다.
강의 특징
심세광 선생은 방대한 푸코의 강의를 미시적 섬세함과 거시적 틀을 동시에 유지하며 안내한다. 역사적 사례와 이론적 핵심을 정확히 연결시키며, 자칫 산만해질 수 있는 내용을 명쾌하게 정리한다. 강의록 제공으로 복습과 심화 학습이 용이하다.
푸코 사유의 대장정에 동참하세요
16시간이 넘는 긴 여정 끝에, 세계를 보는 새로운 눈을 얻게 될 것입니다.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흔들리고, 당연한 권력관계가 드러나며,
우리 자신과 사회를 다르게 사유할 힘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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