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마르크스가 재조명받았다면, 이제는 구체적 실천의 경로를 모색하기 위해 레닌이 소환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강좌가 다루는 레닌은 교조적 이념서의 레닌이 아니다.
왜 지금 다시 레닌인가
7명의 현대 좌파 철학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레닌을 재해석한다. 루카치의 변증법적 레닌, 알튀세르의 철학적 레닌, 지젝의 정신분석학적 레닌, 네그리의 정치적 레닌까지—하나의 레닌이 아니라 여러 레닌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7명의 강사, 7개의 시선
루카치
이론과 실천의 변증법적 통일, 마르크스주의 내 레닌의 위상
캘리니코스
레닌주의 신화 해체, 냉전 시대의 왜곡된 이미지 비판
지젝
라캉의 행위 이론으로 본 '불가능한 것'에 대한 혁명적 실천
제임슨
문화비평과 변증법적 문학 이론의 관점에서 레닌 재구성
알튀세르
철학의 본성에 관한 질문, '헤겔 이전의 레닌'
네그리
제국주의 전쟁을 전 지구적 내전으로, 20세기 사회운동사 연결
들뢰즈·가타리
언어와 비신체적 변형, 변증법 비판과 당 개념의 재사유
"21세기에 레닌은 좌파에게 할 말이 있는가?" 이 물음은 세계 자본주의에 저항하는 운동이 성장하는 상황에서 제기된 근본적 질문이다.
강좌의 핵심 특징
- 옴니버스 형식의 입체적 접근 - 한 명의 일관된 시각이 아닌, 7명의 강사가 제공하는 다층적 해석
- 이론과 현실의 가교 - 추상적 철학이 아닌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실천적 물음과의 연결
- 현대 좌파 사상의 지형도 - 레닌 연구를 넘어 20세기 주요 좌파 이론가들의 사유 체계 파악
- 역사와 현재의 대화 - 20세기 초 레닌의 과제와 21세기 변혁의 가능성 동시 탐색
강의 구성
총 7강 26교시 | 14시간 16분정남영, 김인식, 한보희, 이택광, 조정환 등 5인의 전문 강사진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주의: 이 강좌는 중급 이상 학습자에게 적합합니다. 마르크스주의 기본 개념과 현대 철학의 주요 흐름에 대한 배경 지식이 필요하며, 알튀세르·네그리·들뢰즈 등의 개념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가 요구됩니다.
수강 포인트
✓ 자유로운 수강 순서
각 강의는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관심사에 따라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변증법에 익숙하다면 루카치부터, 정신분석에 관심 있다면 지젝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 병행 독서 추천
루카치 『역사와 계급의식』, 알튀세르 『레닌과 철학』, 네그리 『혁명의 시간』, 레닌 『무엇을 할 것인가』 등을 함께 읽으면 학습 효과가 배가됩니다.
✓ 핵심 질문 추적
강의를 들으며 각 사상가가 레닌에게서 무엇을 발견하고자 했는지, 그것이 현재의 정치적 실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메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