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의 키워드로 읽는 근현대미술

근대성과 삶의 기술을 되찾기 위한 여정
우리 근대인의 문화와 의식의 기원에 대해 의심을 품은 적이 있다면, 누구나 환영한다!

"근대라는 시공간은 실체가 아닌, 이미지에 불과한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지금 사랑과 결혼에 대해 품은 관념, 육체와 정신에 대한 인식, 나아가 인간의 개념 자체가 불변의 진리인가?"

8강
32교시
18시간
깊이 있는 탐사
8개
핵심 키워드

8개의 키워드

01
도시
근대문명의 탄생, 오스만의 파리, 스펙터클, 정주의 상실
02
자연
무소유의 삶, 숭고한 자연, 반문명, 소비되는 자연
03
문명과 야만
야만의 발명, 식민지 이미지, 레비스트로스 『슬픈 열대』
04
혁명과 민중
민중의 형상, 러시아 아방가르드, 소수자-되기
05
가족·사랑·성
근대 가족의 형성, 푸코의 섹슈얼리티, 존재의 미학
06
미디어
근대적 삶, 벤야민의 통찰, 원본과 복제, 스펙터클의 사회
07
죽음
메멘토 모리, 죽음과 근대성, 죽음 멘탈리티의 역사
08
삶의 가능성
코스모폴리스, 제도화와 탈신체화, 우리 시대의 얼굴

함께 읽는 사상가들

이반 일리히
미셸 푸코
발터 벤야민
레비스트로스
돈 드릴로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결국 '나'"

예술은 가장 민감하게 그 시대를 포착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 시대가 앓고 있는 병을 예민하게 포착하고 진단해, 그 고통에 지배되지 않고 형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예술이다.

✦ 이 강의의 핵심 화두

  • 어떻게 우리가 잊고 있던 '삶의 기술'을 되찾아 연마할 것인가
  • 어떻게 규격화된 삶 속에서 새로운 활력과 저항을 모색할 것인가
  • 나의 신체가 도시라는 공간과 어떤 방식으로 관계하고 있는가
  • 내가 자연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 나의 성/섹슈얼리티/사랑이 얼마나 시대적이고 역사적인 것인가

수강생 평가

"8개 키워드로 미술을 읽는다는 방식이 새로웠습니다. 17시간이 넘는 긴 강의였음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완강할 수 있었습니다."
— 키워드로 읽어 정리가 잘 되요
"이반 일리히를 인용하며 던진 '정주의 기술'에 대한 화두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도시의 소비자로 살아가고 있는 저의 무력함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 미술로 읽는 근대성, 삶의 화두를 던져주다
"죽음에 대한 인식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성찰하게 했습니다. 죽음을 다시 한번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죽음과 근대성, 외면할 수 없는 시대의 질문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해온 '문명'이 얼마나 많은 폭력과 타자 배제를 통해 형성되었는지 미술 작품들을 통해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 '야만의 발명'을 통해 근대 문명의 잔인함을 깨닫다

✦ 강사 소개

채운 | 미술사학자, 고전비평공간 규문 대표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박사과정 수료
동서양 철학과 문화를 가로지르는 횡단적 독해 실험
저서: 『철학을 담은 그림』, 『느낀다는 것』,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등

⚠ 수강 전 확인하세요

이 강의는 미술 작품 자체의 미학적 분석보다는 작품이 시대를 어떻게 포착하고 진단하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철학, 사회학적 담론의 비중이 높으므로 순수한 미술사 강의를 기대하신다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체 17시간 51분의 긴 강의이므로 시간을 나누어 수강하시기를 권합니다.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가능성

이 강의를 통해 명화를 새롭게 접근할 기회를 얻을 뿐만 아니라, 예술과 시대가 소통하는 방식을 이해하며 그 속에 우리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제 그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각자가 우리 삶 속에서 꿈틀거리는 또 다른 몸짓을 만들어낼 가능성을 꿈꿔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