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라는 시공간은 실체가 아닌, 이미지에 불과한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지금 사랑과 결혼에 대해 품은 관념, 육체와 정신에 대한 인식, 나아가 인간의 개념 자체가 불변의 진리인가?"
8개의 키워드
함께 읽는 사상가들
예술은 가장 민감하게 그 시대를 포착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 시대가 앓고 있는 병을 예민하게 포착하고 진단해, 그 고통에 지배되지 않고 형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예술이다.
✦ 이 강의의 핵심 화두
- 어떻게 우리가 잊고 있던 '삶의 기술'을 되찾아 연마할 것인가
- 어떻게 규격화된 삶 속에서 새로운 활력과 저항을 모색할 것인가
- 나의 신체가 도시라는 공간과 어떤 방식으로 관계하고 있는가
- 내가 자연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 나의 성/섹슈얼리티/사랑이 얼마나 시대적이고 역사적인 것인가
수강생 평가
✦ 강사 소개
채운 | 미술사학자, 고전비평공간 규문 대표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박사과정 수료
동서양 철학과 문화를 가로지르는 횡단적 독해 실험
저서: 『철학을 담은 그림』, 『느낀다는 것』,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등
⚠ 수강 전 확인하세요
이 강의는 미술 작품 자체의 미학적 분석보다는 작품이 시대를 어떻게 포착하고 진단하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철학, 사회학적 담론의 비중이 높으므로 순수한 미술사 강의를 기대하신다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체 17시간 51분의 긴 강의이므로 시간을 나누어 수강하시기를 권합니다.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가능성
이 강의를 통해 명화를 새롭게 접근할 기회를 얻을 뿐만 아니라, 예술과 시대가 소통하는 방식을 이해하며 그 속에 우리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제 그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각자가 우리 삶 속에서 꿈틀거리는 또 다른 몸짓을 만들어낼 가능성을 꿈꿔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