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주체의 안과 바깥

현대철학이 던지는 아홉 개의 프리즘

인간은 무엇인가?

하나의 답이 아니라, 아홉 개의 관점. 노동, 언어, 무의식, 권력, 욕망, 생명정치, 윤리, 기생, 복잡성. 근대 주체를 해부하는 현대철학의 다층적 시선.

강의 개요

양운덕 교수가 안내하는 근대 주체의 다층적 해부도. 헤겔에서 모랭까지, 각 사상가는 '주체'라는 거대한 코끼리를 서로 다른 각도에서 만진다. 9강에 걸쳐 노동, 언어, 무의식, 권력, 욕망, 생명정치, 윤리, 기생, 복잡성의 차원에서 인간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아홉 개의 프리즘

1
노동하는 주체
헤겔 · 마르크스
2
언어 속 인간
소쉬르 · 레비스트로스
3
무의식-욕망
라캉 · 지젝
4
미시 권력
푸코
5
욕망 생산
들뢰즈 · 가타리
6
생명 정치학
아감벤
7
윤리적 인간
레비나스
8
기생 존재론
세르
9
복잡성
모랭

등장하는 사상가들

헤겔 마르크스 소쉬르 레비스트로스 라캉 지젝 푸코 들뢰즈 가타리 아감벤 레비나스 세르 모랭

핵심 포인트: 생명정치학

6강 아감벤의 생명정치학은 이 강의의 정점이다. '호모 사케르(희생당하는 인간)' 개념을 통해 근대 주권권력이 자연생명을 어떻게 포함/배제하는지 드러낸다. 수용소, 난민, '살 가치 없는 생명'이라는 극단적 사례들이 근대성의 본질을 보여준다.

강의 여정

1-2

물질적·상징적 기초

노동을 통한 자기실현과 소외 → 언어와 문화 구조 속 인간

3-5

무의식과 미시정치

라캉의 욕망 주체 → 푸코의 미시권력 → 들뢰즈의 욕망 생산

6-7

정치학과 윤리학

생명정치의 극단 → 타자의 얼굴 앞에 선 윤리적 전환

8-9

생태학적 종합

기생 존재론 → 복잡성 패러다임으로 본 인간의 길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현대철학 전공자
사회학·정치학 연구자
심리상담 전문가
문화연구자
환경·생태 활동가
'나는 누구인가' 묻는 모든 이

수강 가이드

  • 9강 모두 2시간 이상. 일주일에 1-2강씩 천천히 소화하기
  • 키워드 중심 노트 정리: 헤겔-노동, 라캉-무의식, 푸코-권력, 아감벤-생명정치 등
  • 3강 라캉과 6강 아감벤은 특히 중요. 필요시 두 번 수강 권장
  • 개념어가 낯설어도 끝까지 따라가면 이해됨. 완벽주의 버리기
  • 여유 있으면 원전 읽기: 『감시와 처벌』, 『전체성과 무한』 등

질문하는 인간

"인간은 자신을 알지 못한다. 스스로에게 질문할 뿐이다." 우리는 자신에 대한 확정된 답을 가질 수 없다. 다만 계속 질문할 수 있을 뿐이다. 9개의 프리즘은 그 질문을 더 정교하게, 더 깊이, 더 다각도로 던지는 법을 가르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