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보로 이해하는 서양철학사

2,500년 사유의 격전, 그 계보를 따라서
철학사, 논쟁의 계보학

철학은 끊임없는 대화와 논쟁의 역사다. 탈레스에서 푸코까지, 철학자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때로는 격렬히 대립했다. 데카르트는 플라톤의 영향 아래 있으면서도 아리스토텔레스와 충돌했고, 그의 사유는 스피노자와 칸트로 계승된다. 마르크스와 니체는 헤겔을 넘어서려 했고, 들뢰즈는 데카르트와 정반대 길을 걸었다.

한 철학자를 이해하려면 그의 사상만으로는 부족하다. 그가 누구와 논쟁했고, 누구에게서 영감을 받았으며, 누구에게 영향을 끼쳤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 강좌는 철학사를 계보라는 렌즈로 재구성하여 사유의 지도를 그린다.

철학사는 이종격투기다
"철학사는 온갖 권법이 난무하는 이종격투기와 다르지 않다. 살과 뼈가 부딪히고, 관절이 꺾이며, 때로는 상처가 너무 깊어 다시는 경기장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자도 있다." — 김영범 교수

김영범 교수는 철학사를 격투기에 비유한다. 철학자들의 논쟁은 조심스러운 탐색에서 시작해 치열한 격돌로 이어진다. 이런 관점은 추상적인 철학사를 박진감 넘치는 지적 전투의 장으로 되살린다.

고대존재 vs 생성: 파르메니데스와 헤라클레이토스의 대결
중세보편논쟁: 실재론과 유명론의 충돌
근대이성 vs 경험: 대륙 합리론과 영국 경험론의 대립
현대구조와 해체: 언어와 권력의 새로운 전장
8강으로 완성하는 철학사 파노라마

총 8강 32교시 구성으로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서양철학 전체를 조망한다. 핵심 철학자들과 그들의 주요 개념, 사상적 영향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플라톤
이데아
데카르트
코기토
칸트
비판철학
니체
권력의지
푸코
지식-권력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철학 입문자 철학사 정리 필요 인문학 교양 현대사상 이해

서양철학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는 전체 지형도를 제공하고, 이미 공부를 시작했지만 맥락이 잡히지 않는 사람에게는 흩어진 지식을 연결할 틀을 제공한다. 인문학 전반에 관심 있는 교양인에게도 철학이라는 근간을 이해하는 기회가 된다.

수강생들의 평가

"철학사가 백지 위에 다시 그려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복잡하게 얽힌 계보가 선명해졌어요."

"소쉬르에서 비트겐슈타인, 푸코로 이어지는 현대철학의 흐름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격투기 비유가 인상적이었어요. 철학이 이렇게 역동적인 학문이었다니!"

일부 수강생들은 철학 초심자에게 핵심 개념 설명이 다소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체 흐름 파악에는 탁월하지만, 개별 사상의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서는 추가 학습이 필요할 수 있다.
지금, 사유의 격전장으로

철학사는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대화다. 기원전 질문이 21세기에도 유효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탈레스부터 푸코까지 이어지는 계보를 따라가며, 철학이라는 역동적 지적 모험의 세계로 들어서라.

이 강좌는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집중한다. 숲을 본 뒤 나무를 살피면 훨씬 명확해진다. 철학사라는 거대한 지도를 손에 쥐고, 이제 당신만의 탐험을 시작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