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 해러웨이의 방대한 사유를 '심포이에시스(sympoiesis)', 즉 '공-산(共-産)'이라는 키워드로 관통하는 강의입니다. 자연과 문화, 동물과 인간, 기계와 유기체의 이분법을 무너뜨리고, 인간과 비인간 타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관계 윤리를 탐색합니다.
강의 핵심
심포이에시스란?
개체 중심의 자기생산(autopoiesis)이 아닌, 서로 다른 존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생산. 공진화하는 행위자들의 구체적 얽힘을 통해 새로운 삶의 형태를 창출하는 과정입니다.
주요 내용
1강
현대 진화론의 공진화와 공-산
2강
사이보그 선언과 테크노사이언스
3강
공-산의 SF: 괴물의 약속
4강
반려종 선언: 개와 인간의 공-산
5강
공-산의 윤리와 사변적 페미니즘
자율생산 vs 공-산
사이보그
반려종
응답-능력
함께-되기
테라폴리스
실뜨기
강의 특징
이론물리학 박사 출신 강사의 과학철학적 통찰
현대 생물학과 철학의 자연스러운 연결
추상적 개념을 구체적 사례로 풀어내는 능숙한 설명
SF를 통한 사유 확장과 상상력 자극
저서 『해러웨이, 공-산의 사유』와의 완벽한 시너지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철학 애호가
포스트휴머니즘과 현대 철학의 새로운 흐름에 관심 있는 분
페미니스트
과학철학과 페미니즘의 접점을 탐색하고 싶은 분
반려인
인간-동물 관계를 깊이 성찰하고 싶은 분
연구자
생태윤리, 동물권, 인간중심주의 극복을 연구하는 분
수강 가이드
📚 필독 교재
최유미, 『해러웨이, 공-산의 사유』(도서출판 b, 2020)
강의록이 없지만 이 책이 훌륭한 교안 역할을 합니다.
강의록이 없지만 이 책이 훌륭한 교안 역할을 합니다.
⏱️ 학습 전략
각 강의가 100~130분으로 긴 편이므로 교시별(20~40분)로 나눠 듣기를 권장합니다. 생소한 용어는 메모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따라가세요.
💡 실천 팁
여우원숭이 Ako 프로젝트, 개와 인간의 훈련 사례 등 구체적 이야기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보세요. 추상이 구체가 될 때 진가가 드러납니다.
수강생 반응
"해러웨이의 방대한 사상을 '심포이에시스'라는 키워드로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명쾌한 정리에 감사드립니다."
"개와 인간의 공-산을 배우며 반려동물을 소유가 아닌 함께-되기의 대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죽여도 되는 것으로 만들지 말라'는 윤리 원칙이 강력하게 마음에 박혔습니다."
※ 입문자에게는 용어 난이도가 높을 수 있으며, 긴 러닝타임이 부담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 왜 해러웨이인가
위기가 일상을 무너뜨리는 시대, 해러웨이의 철학은 그 일상을 지탱하던 전제들을 다시 생각하도록 요구합니다. 인간과 비인간이 함께 참여하는 공-산의 세상, 새로운 삶의 형태와 책임윤리야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타자의 고통에 응답하는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갈 준비가 되셨다면, 지금 이 강의의 문을 두드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