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문학사

김윤식 교수의 정통 문학사 강의

근대문학의 역설

근대문학은 민족국가와 국어의 수립을 조건으로 한다. 그러나 한국은 민족국가 수립에 실패한 상태에서 근대문학을 형성했다.

일제 말기 한국 작가들은 제국의 국어도 아니고 식민지의 모어도 아닌, 제3의 이중어 글쓰기를 했다. 한국 근대문학의 형성은 여전히 과정 중이다.

이 강좌는 한국 비평계의 거목 김윤식 교수가 한국 근현대문학사를 정통으로 탐색한다. 100여 권이 넘는 저서를 집필하고 평생을 한국문학 연구에 바친 대가의 강의다.

단순한 문학사 정리가 아니라 여전히 진행 중이며 항상 되돌아오는 근대성의 질문들에 대한 질문이다.

핵심 개념: 근대

18세기 후반 양안에서 자본주의적 맹아가 발견되었다.
이것이 경영형 부농의 개념이며, 한국 근대문학의 출발점이다.

강의 주요 내용

한국 근대문학의 여정

📚

식민사관의 극복

근대의 맹아, 민족국가의 문제, 경성제대와 한국문학의 조건

🌑

암흑기의 이중어 글쓰기

일제 말기 한국어 말살 정책, 제3의 이중어 공간에서의 작가들

✂️

분단체제의 문학

남북 분단, 토지개혁, 현실의 모델로서의 소설

🏛️

민족문학론

순수·참여 논쟁, 국가 없는 공간에서의 민족문학, 김동리의 구경적 세계

🎖️

학병 세대의 글쓰기

체험적 글쓰기론, 이병주와 이가형, 전면적 진실의 문제

주요 작가 탐구

이광수

창씨개명 이름과 춘원, 두 개의 이름으로 극과 극의 글쓰기

최재서

영문학자로서의 엄격성, 낭만주의의 극복

유진오

친일과 무관한 순수 소설, 제1유형의 대표

김사량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지평, 장혁주와 함께

김동리

구경적 생의 형식, 민족문학론의 실천

학병 세대

이병주, 이가형의 체험적 글쓰기

이중어 글쓰기의 6가지 유형

일제 말기 작가들을 단순히 친일과 반일로 나눌 수 없다.

제국의 국어도 식민지의 모어도 아닌 제3의 공간에서 그들은 글을 썼다.

제1유형: 순수소설
제2유형: 이광수
제3유형: 최재서
제4유형: 한설야
제5유형: 이기영
제6유형: 김종한

추천 대상

📖 한국문학 전공자

문학사를 근대성과 식민성이라는 문제의식 속에서 재구성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 한국 근현대사 관심자

문학사는 곧 사회사이고 사상사입니다.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 작가·평론가 지망생

"소설은 인류사를 담아야 한다"는 문학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습니다.

효과적인 수강법

💡 학습 가이드

  • 이광수의 『무정』, 유진오·김사량·이병주의 작품을 미리 읽어두세요
  • 근대성, 민족국가, 이중어 글쓰기 같은 핵심 개념을 정리하며 들으세요
  • 자유로운 구술 방식이 처음엔 산만해 보일 수 있지만 깊은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 단순히 작가와 작품을 외우지 말고 근대성이라는 큰 틀에서 이해하세요

"소설은 인류사를 담아야 한다"
헤겔과 루카치를 경유한 김윤식의 문학관

한국 근대문학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여전히 과정 중이다.

해소 불가능한 모호함과 혼종성을 안고 있다.

김윤식 교수는 이 복잡한 지형을 정밀하게 탐색한다.

여전히 진행 중인 근대성의 질문들과 마주하라.

강사: 김윤식 (문학평론가, 서울대 명예교수)

서울대 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 취득. 100여 권이 넘는 저서를 집필하고 한국문학 연구에 평생을 천착한 문학계의 큰 산. 한국문학작가상, 대한민국문학상, 대산문학상, 만해상 등 다수 수상. 서울대 국어국문 교수를 역임하고 명예교수가 되었으며, 2018년 작고했다. 한국 비평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독보적인 문학사가이자 문학평론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