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뿌리들 완전 패키지
현대철학의 언어를 장착하라

플라톤에서 들뢰즈까지, 18강으로 완성하는 철학 개념 지도

4
시리즈
18
강좌
2,500
년 개념사

왜 개념인가? 왜 지금인가?

'타자', '차이', '무의식', '주체' - 우리는 이 단어들을 일상에서 쓴다. 하지만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아는가? 철학책을 읽다가 "차이와 반복", "타자성", "잠재성"이라는 표현 앞에서 막힌 경험이 있는가?

개념 없이는 사유할 수 없다. 들뢰즈, 푸코, 지젝, 바디우를 읽고 싶어도 그들이 사용하는 철학 어휘의 뿌리를 모르면 첫 페이지부터 좌절한다. 현대철학은 고전철학의 개념들을 전복하고 재구성하면서 발전했기 때문이다.

이정우 교수의 <개념-뿌리들> 패키지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시작해 벤야민, 들뢰즈, 바디우, 푸코, 지젝까지 이어지는 철학 개념의 계보를 한눈에 꿰뚫는 특별한 여정이다.

개념-뿌리들 Ⅰ

덕, 선·악, 국가, 정의 (4강)

"어떻게 살 것인가" - 실천철학의 출발점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거리에서 던진 질문은 2,50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덕(arete)이란 무엇인가? 선과 악을 가르는 기준은 어디에 있는가? 정의로운 국가는 가능한가?

플라톤의 이데아론에서 출발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의 덕까지, 근대 계몽주의가 제시한 칸트의 정언명령, 현대 정치철학의 쟁점인 롤스의 정의론과 그 비판들을 다룬다.

직장에서 "공정하다"는 말을 쓸 때, 우리는 어떤 정의 개념을 전제하는가? 이 강좌는 추상적 윤리학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삶의 선택 앞에 놓인 철학적 토대를 다시 살핀다.

덕 윤리학을 모르면 현대 경영학의 '덕목 경영'이 왜 중요한지 이해할 수 없다.
개념-뿌리들 Ⅱ

세계, 잠재성, 의미, 개체 (5강)

"실재란 무엇인가" - 존재론의 핵심 질문

세계는 주어져 있는가, 아니면 구성되는가? 가능성과 잠재성은 어떻게 다른가?

스피노자의 실체론부터 라이프니츠의 가능세계론까지, 베르그송의 잠재성 개념과 들뢰즈의 생성 존재론을 다룬다. 의미는 어디서 발생하는가? 프레게의 의미/지시 구분과 들뢰즈의 의미 생성 이론, 그리고 개체란 무엇인가를 묻는 시몽동의 개체화 이론을 탐구한다.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실재하는 것"을 다루는 잠재성 개념은 오늘날 AI, 빅데이터, 양자컴퓨팅을 이해하는 철학적 기반이다.

들뢰즈를 이해하지 못하면 현대 예술, 문화이론, 기술철학의 절반은 닫혀 있다.
개념-뿌리들 Ⅲ

타자, 차이, 무의식, 주체 (5강)

"나는 누구인가" - 주체성의 해체와 재구성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말한 이후, 서양 철학은 주체를 중심에 놓았다. 하지만 20세기 철학은 이 확고한 주체를 뒤흔들었다.

레비나스의 타자 철학(타자는 나를 규정하는 근원), 데리다의 차이(différance, 의미는 차이의 체계 속에서만 발생한다), 라캉의 무의식(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있다), 푸코의 주체(주체는 권력 관계 속에서 생산된다)를 다룬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내가 불편한 이유", "SNS에서 나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는 순간", "조직에서 내 정체성이 흔들리는 경험" - 이 모든 것이 타자, 차이, 주체의 철학과 연결된다.

현대철학의 기본 어휘를 모르면 현대 인문학 전체가 외계어로 들린다.
개념-뿌리들 Ⅳ

장소, 차이, 다양체 (4강)

"공간을 어떻게 사유할 것인가" - 문과와 이과의 만남

공간은 그저 좌표로 환원되는 기하학적 대상인가? 아니면 삶이 펼쳐지는 의미의 장인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장소론(topos)부터 하이데거의 현존재 공간론까지, 들뢰즈의 차이 철학(동일성이 아니라 차이가 존재의 근원이다), 다양체(multiplicity) 개념(수학적 다양체론에서 철학적 다원주의까지)을 탐구한다.

20세기 회화가 원근법을 파괴하고, 현대건축이 공간 개념을 재정의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 강좌는 철학이 수학, 물리학, 예술과 어떻게 대화하는지 보여주는 지적 모험이다.

철학은 추상적 사변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공간, 보는 그림, 듣는 음악 속에 철학이 있다.

이 패키지가 특별한 이유

체계성

고대에서 현대까지 개념의 계보를 따라간다. 플라톤의 이데아가 어떻게 칸트의 선험철학으로, 다시 들뢰즈의 잠재성으로 변형되는지 그 흐름을 본다. 개별 철학자를 따로따로 공부하면 놓치는 철학사의 연속성과 단절이 명확해진다.

실용성

추상 개념을 구체적 사례로 풀어낸다. "타자성을 왜 알아야 하는가?" 단순히 레비나스의 이론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직장 내 갈등, 연애 관계, 정치적 입장 차이 속에서 작동하는 타자의 논리를 보여준다.

통합성

문과와 이과, 동양과 서양을 가로지른다. 철학은 고립된 학문이 아니다. 수학의 다양체 이론, 물리학의 장 이론, 생물학의 발생론이 철학 개념과 어떻게 공명하는지 드러낸다.

권위성

이정우 교수의 20년 연구 집대성. 들뢰즈 연구의 국내 1인자이자 박홍규 사상의 계승자. 단순히 개념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 개념이 철학사에서 결정적 전환점이었는지 통찰한다.

이런 분들에게 강력 추천

현대철학 원전을 읽고 싶은데 용어부터 막히는 분 -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 푸코의 『말과 사물』을 읽기 위한 필수 준비
철학 전공자였지만 졸업 후 개념들이 뒤섞여버린 분 - 흩어진 지식을 하나의 지도 위에 다시 배치
인문학 독서 모임에서 더 깊은 토론을 이끌고 싶은 분 -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개념적 분석 능력 획득
문학, 예술, 사회과학을 공부하는데 철학적 배경이 부족한 분 - 모든 인문사회과학의 기초 어휘는 철학에서 나온다
철학이 삶과 무관한 추상이라고 생각했던 분 - 일상의 선택, 관계의 문제, 사회적 갈등을 사유하는 도구로서의 철학

수강 후기

"들뢰즈 책을 세 번 덮었는데, 이 강의 듣고 나서야 '차이' 개념이 뭔지 알았습니다."

— 인문학 독서모임 운영자 K님

"철학과 졸업했지만 개념들이 다 따로 놀았어요. 이 강의로 머릿속에 철학 지도가 그려졌습니다."

— 출판 편집자 L님

"수학 전공자인데 '다양체' 강의에서 철학과 수학이 만나는 지점을 보고 소름 돋았습니다."

— 데이터 과학자 P님

현대철학의 언어를 장착하라

개념은 사치가 아니다.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사유의 도구다.

철학의 언어를 익히면, 세계가 다르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