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준 철학 패키지
철학과 미학 속 숨겨진 진실 - 12개 시리즈 완결판
다르게 보고 싶게 읽기!
장의준 교수
20년간 현대 철학과 미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학자. 포스트구조주의와 타자 윤리학, 현대 예술철학 분야에서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12
시리즈
20세기
철학사 종횡
입문-심화
체계적 구성

철학은 상아탑의 언어가 아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마주한 광고판, 주말에 본 전시회의 작품 한 점,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정치인의 말 - 우리는 매일 수많은 이미지와 언어를 소비하지만, 정작 그것이 어떻게 우리의 생각을 조종하는지는 모른다. 철학은 바로 이 '보이지 않는 구조'를 가시화하는 작업이다.

20년간 현대 철학과 미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장의준 교수의 12개 시리즈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세상을 읽는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다. 후설의 현상학에서 출발해 하이데거, 사르트르를 거쳐 레비나스, 데리다의 타자 윤리학까지, 그리고 그것이 예술과 만날 때 어떤 저항의 가능성을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준다.

입문부터 심화까지 단계적 구성

"철학 입문서를 읽다가 10페이지에서 포기했다"는 경험이 있는가? 이 패키지는 『보이지 않는 것들』로 시작한다. "왜 존재하는가?", "어떻게 알 수 있는가?"라는 두 가지 질문만으로 철학 전체의 뼈대를 세운다. 이후 『해석학의 이해』, 『미학입문 Ⅰ·Ⅱ』로 개념의 근육을 키우고, 『현상학에서 실존주의까지 Ⅰ·Ⅱ』, 『구조주의 입문』으로 20세기 철학의 두 거대한 흐름을 파악한다.

마지막으로 『구조와 타자』, 『불가능한 타자, 불가능한 환대』, 『현대 미학 Ⅰ·Ⅱ』에서 포스트구조주의의 최전선을 경험한다. 『죽음으로 읽는 서양 근현대 철학사』는 전체를 관통하는 또 하나의 축으로 작동한다. 12개 강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이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입문 단계 - 철학적 사유의 기초

입문

보이지 않는 것들 - 두 가지 질문으로 시작하는 철학 입문

존재론과 인식론이라는 철학의 양대 축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다. "이 책상은 진짜 존재하는가?", "내가 보는 빨강과 네가 보는 빨강은 같은가?" 같은 질문에서 출발해 플라톤, 칸트, 니체까지 이어지는 사유의 흐름을 체험한다.

철학의 가장 근본적인 두 질문으로 2,500년 철학사를 관통한다.
입문

해석학의 이해

"텍스트를 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슐라이어마허, 딜타이, 가다머로 이어지는 해석학의 발전 과정을 추적한다. 저자의 의도를 찾는 것이 독서의 목표일까, 아니면 텍스트와 독자의 대화(가다머의 '지평융합')가 목표일까? 문학 비평, 법률 해석, 성경 주석이 공유하는 문제의식을 발견한다.

모든 인문학 독서의 기초가 되는 해석 이론을 체계적으로 학습한다.

개념 구축 단계 - 핵심 개념 습득

개념

개념으로 접근하는 미학입문 Ⅰ : 미메시스에서 시뮬라크르까지

"예술은 현실을 모방한다"(플라톤의 미메시스)에서 "예술은 현실보다 더 현실적이다"(보들리야르의 시뮬라크르)까지. 2,500년 예술론의 대전환을 6개 핵심 개념으로 정리한다. 르네상스 회화의 원근법이 왜 '이데올로기'인지, 앤디 워홀의 실크스크린이 어떻게 예술의 정의를 바꿨는지 이해한다.

미학의 핵심 개념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입체적으로 파악한다.
개념

개념으로 접근하는 미학입문 Ⅱ : 모더니즘에서 아방가르드까지

"예술을 위한 예술"(모더니즘)과 "예술을 삶 속으로"(아방가르드)의 대립. 말레비치의 검은 사각형, 뒤샹의 변기,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가 각각 무엇에 저항했는지 분석한다. 예술사는 단순한 양식 변화가 아니라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계속된 재정의였다.

20세기 예술 운동의 철학적 배경을 명확히 이해한다.
개념

죽음으로 읽는 서양 근현대 철학사

죽음만큼 철학을 추동한 주제는 없다. 키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절망), 하이데거의 '죽음으로의 선구'(본래적 실존), 레비나스의 '타자의 죽음'(윤리의 출발점), 데리다의 '애도'(타자에 대한 기억의 의무). 죽음을 축으로 근현대 철학 전체를 재구성한 독창적 강의다.

하나의 주제로 철학사 전체를 꿰뚫는 통합적 시각을 획득한다.

심화 단계 Ⅰ - 20세기 철학의 두 거대 흐름

심화

현상학에서 실존주의까지 Ⅰ : 후설의 현상학

"사태 자체로!"(Zu den Sachen selbst) 후설은 왜 의식을 순수하게 기술하려 했는가? 지향성, 판단중지, 본질직관 같은 난해한 개념들을 '의식이 대상을 경험하는 방식'이라는 일관된 문제의식으로 통합한다. 칸트 인식론을 넘어서려는 후설의 기획과 그 한계를 짚는다.

20세기 철학의 출발점, 현상학의 정수를 체계적으로 학습한다.
심화

현상학에서 실존주의까지 Ⅱ : 하이데거, 메를로퐁티, 사르트르, 카뮈

후설의 제자들은 스승을 배반한다. 하이데거는 의식이 아니라 '세계-내-존재'를 말하고, 메를로퐁티는 신체를, 사르트르는 자유와 책임을, 카뮈는 부조리를 말한다. 같은 뿌리에서 출발해 얼마나 다른 열매를 맺었는지 비교하며, 실존주의가 68혁명 세대에 왜 그토록 강렬한 영향을 미쳤는지 이해한다.

현상학에서 실존주의로의 전개 과정을 입체적으로 파악한다.
심화

구조주의 입문 : 소쉬르, 레비-스트로스, 바르트, 라캉

"인간이 언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가 인간을 말한다." 소쉬르의 언어학이 어떻게 인류학(레비-스트로스), 문학비평(바르트), 정신분석(라캉)으로 확산되었는가. '구조'라는 하나의 렌즈로 신화, 문학, 무의식을 읽어낸 20세기 중반의 지적 혁명을 체험한다.

20세기 인문학을 지배한 구조주의의 핵심을 명확히 이해한다.

심화 단계 Ⅱ - 포스트구조주의와 타자 윤리학

심화

구조와 타자 - 구조를 파열시키는 주체의 가능성

구조주의는 주체를 죽였다. "인간은 모래사장에 그린 얼굴처럼 사라질 것"(푸코). 그렇다면 저항과 변화는 불가능한가? 푸코의 '권력과 저항', 들뢰즈의 '탈주선', 바디우의 '사건과 주체'를 통해 구조 속에서도 새로운 것이 출현할 가능성을 탐색한다. 정해진 사회 구조 안에서 개인은 어떻게 다르게 살 수 있는가?

포스트구조주의의 핵심 질문 - 주체의 가능성을 재발견한다.
심화

불가능한 타자, 불가능한 환대 : 레비나스-데리다 효과

레비나스는 말한다. "타자의 얼굴은 '살인하지 말라'고 명령한다." 윤리는 나의 자유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타자의 절대적 취약성 앞에서 시작한다. 데리다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무조건적 환대'(조건 없이 낯선 이를 맞이함)의 불가능성과 필연성을 동시에 사유한다. 난민, 이주노동자, 장애인 - 우리 사회의 타자들 앞에서 철학은 무엇을 요구하는가?

현대 윤리학의 최전선 - 타자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사유한다.

종합 단계 - 철학과 예술의 만남

종합

현대 미학 Ⅰ : 예술과 저항의 가능성

벤야민의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아도르노의 『미학 이론』, 랑시에르의 『감성의 분할』을 중심으로 예술의 정치성을 탐구한다. 예술은 어떻게 지배 이데올로기에 균열을 내는가? 봉준호의 <기생충>, 뱅크시의 거리 예술, BTS의 글로벌 팬덤 - 동시대 예술 현상을 철학적으로 사유한다.

예술이 현실을 바꾸는 무기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한다.
종합

현대 미학 Ⅱ : 프랑스 철학과 예술론

메를로퐁티(회화와 신체), 들뢰즈(영화와 시간-이미지), 바디우(예술과 진리), 낭시(이미지와 숭고)까지. 프랑스 현대 철학자들은 왜 예술론에 천착했는가? 철학이 개념으로 포착하지 못하는 것을 예술이 감각으로 드러낸다. 세잔의 그림 앞에서 메를로퐁티가, 고다르의 영화 앞에서 들뢰즈가 발견한 것은 무엇이었나?

철학과 예술의 경계에서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이 패키지만의 특별함

미학과 철학의 유기적 결합

철학이 추상적 사변에 그친다면, 미학은 그것을 구체적 현실로 끌어내린다. 후설에서 데리다까지, 그리고 그것이 예술과 만날 때의 저항 가능성까지 - 12개 강좌가 하나의 거대한 지도처럼 펼쳐진다.

입문부터 심화까지 단계적 구성

철학적 질문의 기초부터 시작해, 개념 학습, 20세기 철학의 두 흐름(현상학-실존주의 / 구조주의), 포스트구조주의와 타자 윤리, 그리고 예술철학까지 체계적으로 연결된다.

현실과의 접점

들뢰즈의 '시뮬라크르'는 인스타그램 필터와 딥페이크다. 레비나스의 '타자 윤리'는 난민 문제와 혐오 발언이다. 벤야민의 '예술과 저항'은 왜 어떤 영화가 사회를 움직이는지 설명한다.

개념의 계보학

"시뮬라크르"라는 용어 하나를 설명하더라도, 플라톤에서 들뢰즈를 거쳐 보들리야르까지 그 개념이 어떻게 변형되며 이동했는지 추적한다. 개념은 역사 속에서 살아 움직인다.

텍스트 정밀 독해

"푸코는 이렇게 말했다"는 식의 요약이 아니라, 『말과 사물』의 특정 단락을, 『존재와 시간』의 특정 절을 함께 읽으며 문장의 뉘앙스까지 파고든다.

동시대성으로의 접속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플랫폼 시대에 푸코의 '권력론'이,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시대에 바르트의 '신화론'이, 기후위기 앞에서 레비나스의 '타자 윤리'가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 사유한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한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지만 졸업 후 체계를 잃어버린 사람
인문학 독서 모임을 이끌거나 참여하며 더 깊은 맥락이 필요한 사람
들뢰즈, 데리다, 푸코를 혼자 읽다가 좌절한 경험이 있는 사람
현대 미술, 영화, 문학을 철학적으로 사유하고 싶은 사람
구조주의와 포스트구조주의의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
현상학-실존주의-구조주의-포스트구조주의로 이어지는 20세기 철학사의 전체 지형도를 그리고 싶은 사람

철학은 사치가 아니다

당신이 회사에서 상사의 부당한 지시를 받을 때, SNS에서 혐오 발언을 마주할 때, 미디어가 쏟아내는 이미지 앞에서 무기력함을 느낄 때 - 필요한 것은 단순한 분노가 아니라 '구조를 읽는 눈'이다.

철학은 보이지 않는 권력을 가시화하고, 당연하게 여긴 것을 낯설게 만들며, 불가능해 보이는 것의 가능성을 사유한다.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더 깊은 사유다.

철학은 답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더 나은 질문을 던지는 법을 가르친다.
그리고 질문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