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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설문학의 거장들 Ⅰ : 카프카

강좌정보
<문학의 거장들> 시리즈에서는 철학이 제기하는 문제와 고민을 ‘문학’을 통해서 풀어나간다. 그 장대한 첫걸음은 ‘카프카’이다. 카프카를 읽고 느끼며 우리는 어떤 삶의 재창조를 도모할 수 있을까? 양운덕 교수의 깊이 있는 강의를 따라 즐거운 카프카 여행을 시작해보자.


카프카는 '문학'이다


카프카를 밀쳐놓는 것은 일상에서 반짝이는 현상들과 텅 빈 긍정들로 아름다운 세계를 꾸미는 놀이에 지나지 않거나 판에 박힌 소외 의식으로 무장하는 것은 아닐까? 카프카의 주인공들은 어떤 점에서 우리 삶의 감추어진/드러난 국면들과 겹치는가? 우리는 지금까지 카프카의 작품들을 검고 어두운 빛을 배경으로 삼아서만 읽어왔다. 그의 작품들에게 고독과 소외의 굴레를 씌운 채 회색의 땅 위를 끌고 다녀도 좋을까? 그는 왜 자기 작품을 불태우라고 했을까? 과연 그의 작품은 어두운 그림자에 대한 보고에 지나지 않는가? 죄와 암흑 안에서의 몸부림일 뿐인가? 웃고 즐기면서 카프카를 읽을 수는 없을까? 삶의 고난은 그것을 주제화하는 기쁨과 긍정을 누리는 힘마저 앗아가는가? 왜 카프카의 친구들은 「소송」의 첫 장면인 체포 장면을 보면서 배꼽이 빠지게 웃었을까?

우리는 그를 대표하는 장편 가운데 「소송Prozess」과 「성」을 통해서 그의 질문들과 글쓰기를 살펴보고, 대표적 단편, 중편들에서 형상화된 현대적인 삶의 상황, 그것을 글에 담으려는 투쟁/모험/놀이의 의미를 살피고자 한다. 우리가 법의 문 앞에 서 있는 시골 남자처럼 카프카의 작품들 앞에 서 있다면, 무한한 해석 가능성 앞에서 ‘자기의 관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카프카를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 내 삶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내 삶에 대한 글쓰기는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카’이자 ‘잠자’이자 카프카인 ‘나’는 문학 안에서 ‘나’와 ‘새로운’ 나와 ‘다른’ 나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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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교시 ‘카프카’라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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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교시 ‘카프카’는 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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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교시 해체의 놀이, 데리다의 카프카 읽기 :「법 앞에서」의 의미들이 벌이는 잔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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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교시 해체의 놀이, 데리다의 카프카 읽기 :「법 앞에서」의 의미들이 벌이는 잔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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