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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근현대철학이정우의 푸코 읽기: 『광기의 역사』1부

강좌정보
우리는 여전히 소외와 배제의 시대에 살고 있지는 않은가?! 푸코의 눈으로 고전주의 시대의 광기의 역사를 바라보며, 현대 사회 속의 타자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져보는 시간!

우리는 지금 광기(狂氣)의 역사 속에 살고 있는가?


서양 중세시대의 나병환자, 르네상스 시대의 성병환자에게 행해지던 배제(排除)와 소외(疏外)의 칼날은 고전주의 시대에 이르자 그 끝을 ‘광인(狂人)’에게로 겨냥하기 시작한다. 고전주의 시대의 상업자본주의적 배경과 발맞추어 등장한 부르주아적 질서는 자신들의 가치관 밖의 모든 존재들을 차별하고 배제하기 시작하며, 시대 속의 비이성(非理性)적 존재들은 결국 관리의 대상으로 전락하게 된다. 현대 사회에 들어서며 ‘광기’는 그 자체로 질병으로 취급받고 있지만, 그렇다고 과연 우리가 또 다른 소외와 배제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는가? 푸코의 『광기의 역사』를 강독하는 놀라운 사유의 여정을 통해, 현대 사회에 내재된 배제와 타자화의 실체를 되짚어보고 언제나 새롭게 등장하는 타자와 외부와의 만남에 있어서의 새로운 시각을 찾아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차별과 소외를 위한 혼재공간(混在空間)!

르네상스 시기까지 상상력의 옷을 입고 세상에서 공존하며 살아가던 ‘광기’는 근대화 시기 이성주의가 만연하던 사회 분위기에 따라 그 힘을 잃게 된다. ’광기’로 대변되는 ‘비이성’의 존재들은 부르주아적 가치관에 밀려 하나의 혼재공간으로 격리되고, 국가와 시민 사회라는 틀 밖의 모든 ‘비이성’들은 소외와 배제의 대상이 되어, 이전까지 하나의 세상 속에 살아가던 ‘광기’는 도덕적 차원에서 재단되고 평가된다. ‘나병’에서 ‘성병’을 거쳐 ‘광기’로 이어지는 소외와 배제의 역사는 고전주의 시대에 이르러 ‘수용(收容)’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맞이하며 그 차별의 힘을 가속화한다. 르네상스로부터 고전주의 시대로 이어지는 푸코만의 독특한 ‘광기’와의 여정은 여전히 ‘우리’와 ‘다름’을 배제하고 타자화시키는 현대의 대한민국 사회에의 경고이자 더 나은 곳으로의 길잡이가 될 것이며, 이번 『광기의 역사』강의를 통해서 보다 쉽게 푸코의 생각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이정우 교수를 따라가는 푸코와의 만남

푸코 전문가 이정우 교수가 20대에 만난 충격의 저작 『광기의 역사』. 이전까지의 사상가들과는 다른 푸코만의 새로운 시각과 접근이 배제와 차별이라는 보편적인 개념 위에서 살아 숨 쉰다. 푸코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이정우 교수의 생생한 해설과 이야기와 함께하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푸코를 한결 가까이서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차별이 만연하는 21세기 속에서도 관통하는 푸코를 통한 타자화에의 새로운 시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푸코, 그리고 그의 ‘광기’와 만나는 모두가 이번 여정을 통해 젊은 날의 이정우 교수가 겪었던 신선하고 놀라운 사상적 충격, 새로운 사상적 지평을 엿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파놉티콘​

강사소개
교재소개
-미셸 푸코, 『광기의 역사』(이규현 옮김, 나남,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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