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의 의미를 육화해 눈물처럼 짠 시, 그러나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편을 가르지 않고 경계에서 꽃을 피우는 시 세계를 보여준 시인 함민복! 독자들의 마음에 뻘처럼 시가 밀고 간 자국을 남긴 시인의 삶과 시 이야기를 시인의 육성으로 만나본다.
함민복(시인)
1962년 충북 중원에서 태어났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8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우울 씨의 일일』 『자본주의의 약속』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말랑말랑한 힘』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이 있으며, 동시집 『바닷물, 에고 짜다』, 산문집 『눈물은 왜 짠가』 『미안한 마음』 『길들은 다 일가친적이다』 『절하고 싶다』 『꽃봇대』등이 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김수영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애지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