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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교양인문학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포스트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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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블록체인,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이고,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제시할까? 새로운 과학기술 시대에 새로운 인간됨과 진정한 자유는 가능할까? 여섯 가지 키워드로 만나는 미래의 인문학!

휴머니즘을 비롯 기계론적 세계관, 원본의 아우라와 개인의 진실성 등의 가치는 지금 현실에서는 별로 통용되지 않는 듯 보이지만 여전히 상징적인 가치를 가지며 우리의 인간됨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도래할 미래의 인간은 이 같은 키워드 밖에서 등장할지도 모른다. 미래의 인간이 어떤 모습일지 새로운 6개의 키워드를 설정해 탐색해본다. '테크노페미니즘', '미래의 권리들', '완전기계', '타자', '로지스틱스', '아바타' 이 6가지 키워드 혹은 영토 위에서 새로운 인간됨을 도출할 수 있는지 실험하고자 한다. 


1강 테크노페미니즘 : 여성과 기술의 새로운 앙상블 (오영진)


페미니즘의 새로운 담론으로서 '테크노페미니즘'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미래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가. AI와 4차 산업의 시대, 새로운 세계관과 인간관으로서의 테크노페미니즘의 가치와 철학을 제시하고, 이것이 다가올 미래에 과학기술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를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여성과 남성의 이분법적 사고를 뛰어넘어 페미니즘이 가지는 미래 가치를 명쾌하게 보여준다.


2강 미래의 권리들 : 어쩌면 로봇권? (김도희)


산업 현장은 물론 우리의 일상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로봇이 가지는 사회·기술적 역할과 영향력은 이제 더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로봇에게 사람과 같은 권리를 부여할 수 있을까? 먼저 전통적인 법적 권리 개념을 살펴본 다음, 이를 수정·보완할 새로운 권리 개념의 정립 가능성을 모색해본다. 최근 여러 나라에서 사람 이외의 동물이나 환경에 법인격을 부여한 사례를 보면서, 새로운 권리로서 로봇권이 인정된다면, 그것이 우리와 우리의 미래에 어떠한 의미가 있을지 탐색해본다. 


3강 블록체인의 철학 : 완전한 기계의 발명 (김충한)


나카모토 사토시의 작은 논문에서 시작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등장, 사람들은 왜 새로운 미래에 주목하고 열광하는가. 블록체인의 특징과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이것이 앞으로 우리의 삶과 기술 발전에 미칠 영향과 효과를 예측하고 진단해본다. 블록체인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블록체인은 우리를 과거로부터 단절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수 있는가. 개방성과 공유경제의 가치와 관련하여 블록체인의 미래를 진단한다. 


4강 이방인, 신, 괴물 : 난민과 차이의 정치학 (김효영)


얼마 전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예멘 난민 문제를 계기로, 난민 문제를 바라보는 종래의 관점과 담론을 진단해본다. 우리와 타자의 구분에서 우리는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누군가를 외톨이로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난민 문제와 관련해서 레비나스의 '무한책임의 윤리'와 자크 데리다의 '무조건적 환대' 논의가 가지는 의미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난민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윤리적 시각을 제시한다. 


5강 로지스틱스 : 난폭한 무역을 욕망하기 (박소라)


무역과 국제 교류의 거대한 네트워크 이면에 감추어진 인간과 환경의 통제, 로지스틱스에 담긴 속박과 통제의 메커니즘을 밝힌다. 물류를 보호하기 위한 미국의 다양한 무역 정책과 국제 협정을 살펴보고, 그 이면에 담긴 민주주의와 인간의 통제 시스템을 파헤쳐본다. 민주주의는 기업의 적인가. 속도와 성과를 위한 시간과 공간의 통제가 인간과 환경을 어떻게 왜곡하고 소외시키는지, 다양한 관점과 이론을 통해 진단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6강 아바타 : 가상의 ‘나’로 살아가는 법 (허도경)


영화 <아바타>를 계기로 가상현실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의미를 추적해본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는 어디에 있는가.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SNS를 통해 구현되는 새로운 이미지 창조의 과정을 살펴보고, 가상현실이 불가능한 현실을 가능한 가상으로 바꾸어주는 또 하나의 매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 가능성을 조심스레 짚어본다.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혼란스러운 과학기술 사회의 과도기에 서 있다. 이제 우리는 전통적인 인간상에 대한 관습적 사고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 세계의 인간은 스스로가 창조한 로봇과 불안한 동거를 감수하고, 새로운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개방사회의 노동력으로 '실재'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과연 우리는 이 변화의 물결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가? 그 어느 때보다도 실존의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해야 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그 탐구는 전통철학 선상의 고루한 의제들로 회귀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기술 문화 트렌드를 읽는 신선한 젊은 연구자들이 만들어낸 여섯 개의 강의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헤쳐 나갈 창조적 사고를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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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교시 테크노페미니즘 : 편견의 극복과 새로운 담론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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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교시 과학기술과 젠더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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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교시 테크노페미니즘과 문화, 기술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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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교시 테크노페미니즘과 과학기술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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