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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교양인문학근대,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강좌정보
‘수학’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입시를 위한 과목? 프로그래밍을 위한 기초학문? 아마 누구나 아는 고전 작품의 제목을 떠올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서 『그리스신화』로부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고전 읽기의 길 위에서 수학의 발자취 또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신화 그리고 숫자​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제우스 신은 므네모시네와 9일간의 사랑을 통해 9명의 여신들을 낳았다. 또한, 그리스신화의 세계에서 거짓 맹세를 한 신은 9년간 격리당하는 처벌을 받았다고 한다. 9라는 숫자가 그리스인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던 것일까? 이뿐만 아니라, 그리스신화에서는 티탄 12신, 올림포스 12신 그리고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을 통해 12라는 숫자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듯 보인다. 이러한 신화 속 설정은 우연일까, 아니면 의도적인 부분일까? 의도적 설정이라면 왜 하필 숫자에 그런 의미를 부여했을까?


‘증명’의 등장에서 비유클리드 기하학까지 ​

‘증명(證明)’이라는 개념이 자리 잡기 전까지, 동서양을 불문하고 이야기의 전개는 과정 하나하나의 근거를 찾기보단 결말을 통한 교훈의 전달에서 그 중요성을 찾아왔다. 서양 고전인 『이솝우화』나 동양의 『도덕경』이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증명’이 등장하자 이야기가 달라졌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자신의 이야기를 증명을 통해 전개한다는 점에서 이전 시대의 이야기들과 그 결을 달리하고 있다. 증거를 찾고 반박을 하고 또다시 반증을 내어놓는 그 과정은 결국 이전까지와는 달라진 그리스인들의 사고방식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처럼 작품 속에 숨어있는 수학적 맥락을 통해서도 우리는 그 시대의 사회를 간접적으로나마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수학의 발전에 따른 작품 속 세계의 변화는 비유클리드 기하학적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새로운 이야기들을 이끌어내었다.


고전 속에 녹아 있는 수학 이야기

고전 작품 속에 녹아 있는 수학이라니, 사실 매우 낯선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특히 누구나 알고 있는 문학 작품 속에 수학적 개념이 숨어 있었다니! 만약 수학에 대해 막연히 어렵고 딱딱한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 강의는 반드시 들어보아야 할 것이다. 익숙한 이야기 속에서 찾아낸 흥미로운 숫자와 수학의 이야기들이 김용관 작가님의 열정 넘치는 강의 속에서 다시금 피어나기 때문이다. 4번의 강의를 모두 들은 후엔 새로운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그 속에 숨어 있을지 모르는 수학적 코드를 찾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김용관, 『돈키호테는 수학 때문에 미쳤다.』(생각의길, 2014)

- 참고문헌
-칼 B. 보이어, 『수학의 역사』 (양영오 옮김, 경문사, 2000)
-헤시오도스, 『신통기』 (김원익 옮김, 민음사, 2003)
-마이클 슈나이더, 『자연, 예술, 과학의 수학적 원형』 (이충호 옮김, 경문사, 2002)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황문수 옮김, 문예출판사, 1999)
-유휘, 『구장산술』 (차종천 옮김, 범양사, 2000)
-르네 데카르트, 『방법서설』 (이현복 옮김, 문예출판사, 2019)
-김용국, 『도형 이야기』 (우성, 2001)
-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권혁 옮김, 돋을새김, 2018)
-에드윈 A. 애벗, 『이상한 나라의 사각형』 (신경희 옮김, 경문사,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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