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저거야! 저게 내가 처한 상황이야!"
영화를 보며 우리가 이렇게 외치는 것은,
영화가 일상의 라이프스토리를 충실하게 재현하는 매체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에 감흥을 일으키는 영화 속 장면들에 대해
철학자들은 어떤 이야기를 건넬 수 있을까?
본 강좌는 영화를 통해 철학을 말하고, 철학의 언어로 영화를 느끼는 하이브리드 인문학 강의이다.
영화의 눈과 귀를 빌려 철학의 입술이 속삭이는 언어를 채취하다!
인문학자 정여울이 주선하는 철학과 영화의 기묘한 만남!
이 흥미진진한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정여울(문학평론가)
서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국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봄 <문학동네>에 「암흑의 핵심을 포복하는 시시포스의 암소―방현석론」을 발표하며 평론가로 데뷔한 이후, 「공간」, 「씨네21」, 「GQ」, 「출판저널」, 「드라마티크」 등에 영화와 드라마에 대한 글을 기고해 왔다. 2013년 '전희숙 문학상'을 수상했다. 라디오 프로그램 '시사플러스' '문화야 놀자' 등에 게스트로 출연 하였으며, 국악방송에서 <정여울의 책이 좋은 밤>을 진행하였다. 강의와 글쓰기를 통해 영화로 철학하는 즐거움, 문화를 읽는 키워드 등을 소개했고, 요즘은 철학, 문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삶을 성찰하는 글들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