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사회
Risk Society
울리히 벡 (Ulrich Beck, 1944-2015)
🏭 → ⚠️ 사회 전환의 핵심
현대 사회는 부의 생산과 분배에서 위험의 생산과 분배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산업사회가 '어떻게 더 많이 만들 것인가'에 집중했다면, 위험사회는 '어떻게 위험을 관리할 것인가'가 핵심 과제가 되었다.
산업사회
부의 분배
계급 갈등
성장 중심
위험사회
위험의 분배
위험 갈등
안전 중심
🌍 민주적 위험의 등장
벡의 가장 유명한 통찰: "빈곤은 계급적이지만 스모그는 민주적이다"
방사능 오염
기후변화
바이러스
미세먼지
이런 위험들은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구분하지 않는다. 코로나19가 전 세계 모든 계층에게 영향을 미친 것처럼, 현대의 위험은 전통적인 사회적 경계를 무너뜨린다.
🔄 성찰적 근대화
과학기술의 발전이 역설적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불신을 낳는다. 원자력이 에너지 문제를 해결했지만 동시에 핵 재앙의 위험도 만들어냈다.
성찰적 근대화란?
근대화 과정 자체가 근대화의 결과에 의해 도전받는 상황. 우리가 만든 기술이 우리를 위협하게 되면서, 기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
👨‍🔬 전문가 시스템의 흔들림
과거에는 과학자들의 말을 무조건 믿었다. 하지만 여러 사고를 겪으면서 전문가들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 더 큰 문제는 전문가들끼리도 의견이 다르다는 점이다.
"과학은 위험을 정의할 독점권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위험의 현실성을 부정할 독점권도 갖고 있다"
일반인들은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러워한다. 한 그룹은 안전하다 하고, 다른 그룹은 위험하다고 한다.
🏠 개인화된 위험 대응
사회적 문제임에도 개인이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미세먼지는 사회 전체의 산업구조 문제인데, 개인은 마스크를 쓰고 공기청정기를 사야 한다.
위험의 사유화
구조적 문제 → 개인의 책임
사회적 해결책 → 개인적 대응
집단 행동 → 개별 선택
🗳️ 새로운 정치의 등장
기존 정치가 위험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정치, 즉 '하위정치'가 등장했다.
🏛️ → 🌱
환경단체, NGO, 시민사회가 정치적 역할을 하게 되었다. 때로는 정부나 기업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 글로벌 위험과 협력
기후변화, 팬데믹 같은 문제는 한 나라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벡은 이를 '코스모폴리탄적 현실주의'라고 불렀다.
이상적 세계시민주의가 아니라, 현실적 필요에 의한 국제협력. 자국 이익을 위해서라도 다른 나라와 함께 해야 하는 상황.
💡 현재적 의미
코로나19 팬데믹은 벡의 예언이 현실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바이러스라는 '민주적' 위험 앞에서 전 세계가 공통 운명을 경험했다.
"개인들은 시스템적으로 생산된 위험들에 대해 개인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는 해결책을 찾도록 강요받는다"
하지만 여전히 위험의 분배에는 불평등이 존재한다. 가난한 지역이 환경 오염과 자연재해에 더 취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