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2

차연의 춤

이분법을 해체하는 텍스트의 유희

1966년 볼티모어에서 시작된
데리다의 해체주의 혁명

서구 형이상학 2500년 역사를 뒤흔든
혁명적 사상의 탄생 순간
"중심은 중심이 아니다"
철학사를 바꾼 한 마디
02/12

1966년 10월

볼티모어, 존스 홉킨스 대학

"비평 언어와 인문과학"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 역사적인 날
🇫🇷 참석자들
자크 라캉, 롤랑 바르트
츠베탕 토도로프 등 프랑스 거장들
📢 데리다 강연
"인문과학 담론에서의
구조, 기호, 놀이"
⚡ 충격
구조주의 절정기에
탈구조주의를 선언
03/12

혁명의 순간

36세 철학자의 선언

중심은
중심이 아니다
강연장 수백 명 청중들 앞에서
데리다가 내뱉은 첫 마디
플라톤의 이데아 💭
데카르트의 코기토 🧠
헤겔의 절대정신

모든 '중심'들에 대한
근본적 의문 제기
04/12

차연의 탄생

언어의 혁명

différance
발음으로는 구분할 수 없지만
철자가 다른 데리다의 신조어

차이(différence) + 지연(différer)
의미는 결코 고정되지 않는다
끊임없이 다른 기표로 미끄러진다

언어는 차이들의 체계
이 차이들은 결코 정지하지 않는다
05/12

해체의 시작

새로운 사유의 방법

해체는 일어난다
이론도, 방법론도 아닌
사건으로서의 해체
해체 ≠ 파괴
해체는 재구성이다
구성과 해체가 동시에 일어나는 과정
형이상학의 언어를 사용하면서
동시에 그 한계를 드러내기

마치 bricoleur(손재주꾼)처럼
기존 재료로 새로운 것을 창조
06/12

불멸의 명제

데리다의 핵심 사상

텍스트 외부에는
아무것도 없다
- 자크 데리다 (Jacques Derrida)
모든 것이 텍스트라는 뜻이 아니라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모든 것이
해석의 과정을 거친다는 의미
현실도, 진리도, 의식도
모두 텍스트의 구조 안에서
해석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온다
07/12

핵심 개념들

해체주의의 기둥들

🌀
차연
차이와 지연의
끝없는 운동
🔄
해체
구성과 해체의
동시적 과정
👻
흔적
부재하는 것의
현전을 가리키는 표시
🔗
상호텍스트성
모든 텍스트의
무한한 연결망
이 개념들은 서로 얽혀있으며
고정된 정의를 거부한다

의미는 관계 속에서만 생성된다
08/12

현전의 형이상학

서구 철학의 근본적 편견

서구 철학 2500년을 지배해온
현재성과 직접성에 대한 믿음
진리가 직접적으로 주어진다
의식이 자기 자신에게 투명하다
음성이 글자보다 우월하다

데리다: "이 모든 것은 환상이다"
모든 현전에는
이미 부재가 스며들어 있다
순수한 현재란 존재하지 않는다
항상 과거와 미래의 흔적을 품고 있다
09/12

놀이의 긍정

두 가지 해석의 길

데리다가 제시한 두 가지 선택
😔 첫 번째 길
상실된 기원과 중심을 그리워하며
그것을 회복하려는 해석
🎉 두 번째 길
중심의 부재를 기쁨으로 받아들이며
무한한 놀이를 긍정하는 해석
니체적인 긍정
중심 없는 세계의
무한한 가능성
10/12

세계적 파급효과

해체주의의 확산

볼티모어 강연 이후
해체주의가 퍼져나간 영역들
📚
문학비평
예일대학 해체주의
폴 드 만, 하트먼
🏛️
건축
해체주의 건축
중심 없는 공간
⚖️
법학
법적 텍스트 해체
해석의 무한성
🎨
예술
포스트모던 예술
경계의 해체
20세기 후반 지적 지형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사상적 지진
11/12

끝나지 않은 여정

계속되는 해체의 운동

해체는 결코 완성되지 않는다
그것은 항상 '도래할' 것으로 남아있다
볼티모어의 그 날, 데리다가 처음 소개한
'차연'의 개념은 서구 사상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사유의 지평을 바꾸는 사건
우리는 이제
중심 없는 세계를
두려워하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현재 진행형인 해체
매 순간 텍스트들은 자기 해체한다
의미는 끊임없이 연기되고 지연된다
12/12

차연의 춤

끝나지 않는 텍스트의 유희

이 카드뉴스를 통해
데리다의 해체주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셨습니다
1966년 볼티모어에서 시작된
사유의 혁명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차연의 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텍스트 외부에는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은 해석이고
모든 해석은 새로운 텍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