कर्म
산스크리트어 어근 'कृ(kṛ)' = 행하다, 만들다
원래 의미: 단순한 '행위' 또는 '행동'
베다 시대 (기원전 1500년경)
제의적 행위, 특히 화제(火祭)를 지내는 행위. 우주 질서 유지를 위한 신성한 의식.
불교 등장 (기원전 6세기)
붓다의 재정의: '의도가 담긴 행위'. 외적 행동보다 내적 의도를 중시하는 혁명적 전환.
서구 번역 (19세기)
막스 뮐러의 번역으로 'action', 'work'로 소개. 동시에 '운명'의 뉘앙스 추가.
현대 서구 (20세기 중반~)
히피 문화와 뉴에이지 운동으로 '즉각적 보응', '인과응보'의 단순한 의미로 축소.
현대적 오해
"카르마가 돌아온다"는 표현은 카르마를 도덕적 회계 시스템으로 오해한 것. 실제로는 의식의 복합적 패턴과 과거-현재-미래의 상호작용을 의미한다.
문화별 번역과 의미
영어: karma -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
독일어: Karma/Schicksal - 운명론적 해석
중국어: 업(業) - 작업, 일의 의미 유지
한국어: 업보 - 행위와 결과의 포괄적 개념
카르마라는 하나의 단어가 보여주는 의미 변화는 언어가 문화의 렌즈임을 증명한다. 같은 단어라도 다른 문화적 맥락에서는 전혀 다른 세계관을 담게 된다. 진정한 이해를 위해서는 단어의 어원과 철학적 토양, 그리고 문화적 여정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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