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cal Theory · Frankfurt School
아도르노 사상의 핵심 Ⅱ
인식론 · 사회이론 · 미학·예술이론
왜 인간은 자신이 만든 것에 지배당하는가?
— 아도르노 사유의 출발점이자 귀결점. 스마트폰, AI, 자본—우리가 도구라 부르는 것들이 어느 순간 우리를 규정한다.
인식론 · 1~2강
동일화 사고
대상을 개념으로 포획하고 차이를 지우는 폭력적 인식 방법. 근대 이성이 세계를 '관리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핵심 메커니즘이다.
사회이론 · 3~4강
관리된 사회
기술 발전과 합리화가 자유 대신 정교한 구속을 낳는 역설. 교환원리의 총체적 지배 아래 개인은 자기보존의 강제적 속박에 갇힌다.
미학·예술이론 · 5~6강
미메시스적 충동
예술이 문명의 타락을 무의식적으로 증언하는 방식. 보들레르와 베케트의 작품이 그 전범이다. 예술은 언어 없는 언어로 화해되지 않은 세계를 기록한다.
| 1강 |
아도르노의 인식론 1 — 문명의 타락사, 계몽의 자기 파괴 |
98분 |
| 2강 |
아도르노의 인식론 2 — 동일화 사고, 인식의 유토피아 |
102분 |
| 3강 |
아도르노의 사회이론 1 — 합리화와 비합리성의 변증법 |
98분 |
| 4강 |
아도르노의 사회이론 2 — 교환원리, 자기보존의 강제 |
111분 |
| 5강 |
아도르노의 미학·예술이론 1 — 미메시스, 예술의 역사 서술 |
110분 |
| 6강 |
아도르노의 미학·예술이론 2 — 철학적 인식과 예술적 인식 |
104분 |
비판이론·프랑크푸르트학파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이. AI와 자본 권력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조건 짓는지 철학적 언어로 분석하고 싶은 이. 예술과 사회의 관계를 단순한 반영론 너머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이에게 이 강좌를 권한다.
1편 강좌(bhmoon002)를 먼저 들었다면 이해가 한층 깊어진다. 아도르노의 역사철학적 기반이 이미 갖춰진 상태에서 인식론·사회이론·예술론을 접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체감이 다르다.
'동일화 사고', '관리된 사회', '미메시스' — 이 세 단어를 노트에 먼저 써두고, 각 강의에서 이 개념들이 어떻게 변주되는지 추적하는 방식을 권한다. 개념들이 서로 연결되는 순간, 아도르노의 사유 전체가 하나의 지도처럼 펼쳐진다.
강의를 한 번 완주한 뒤, 아도르노의 『부정변증법』(1966)이나 『미학 이론』(1970) 원전을 조금씩 병행해보길 권한다. 강의를 통해 쌓은 맥락이 원전 독해를 전혀 다른 경험으로 만들어준다.
아도르노는 비관주의자로 오해받기 쉽다. 그러나 그는 부정의 부정이 언젠가 부정적인 것 자체를 소멸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알고리즘이 취향을 설계하고 플랫폼이 관계를 중개하는 지금이야말로, 그가 예언한 '관리된 사회'의 가장 정확한 현재형이다. 이 강좌는 그 사유로 들어가는 가장 성실한 안내서다.
⚘
문병호
철학자 · 대안연구공동체 교수 · 프랑크푸르트 대학 철학박사(아도르노 전공)